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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시리즈] 애니카 소렌스탐, 안 되면 될 때까지 ‘정교한 컴퓨터 샷 달인’

기사승인 2016.03.22  23: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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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에서 완벽은 원하는 방향과 비거리 만족이다

최근 파운더스 컵에서 우승한 김세영의 27언더파 기록은 소렌스탐이 2001년 스탠더드 레지스터 핑 대회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과 타이 기록

[골프타임즈=임경 프로]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무대를 평정한 골프계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LPGA 최고 골퍼 애니카 소렌스탐(45, 스웨덴)의 정교한 컴퓨터 샷은 드라이버, 아이언, 숏 게임에까지 그 어느 것 하나 부족한 것이 없었다.

통산 72승 달성과 메이저 대회 10승 그리고 2003년 ‘커리어 그랜드 슬램(Career Grand Slam, 선수 활동 기간 4개 메이저 대회 제패)‘을 달성한 소렌스탐이지만 그녀도 한때 골프에서의 완벽주의는 과히 병적이었다고 한다. 골퍼에게는 안 되면 될 때까지 하는 승부근성도 필요하지만 끓임 없이 되풀이하며 다시 하기는 좋은 골퍼의 공통점이다.

골프에서 완벽은 원하는 방향과 비거리 만족이다. 조금이라도 안 되면 다시 시작한다. 다시 시작의 제한은 없다. 언제라도 자신의 스윙이 마음에 안 들면 스윙을 다시 정립 해본다. 하지만 이러한 애니카 소렌스탐도 자신의 한계점은 명확히 하고 자기 관리에 있어서는 철저했다.

항시 골프채를 손에 떠나지 못하는 연습벌레의 선수와 달리 휴식을 취할 때는 확실히 취해 몸 관리에 만전을 기하며 도전을 할 시에는 확실했다. PGA(미국프로골프) 투어에서 몇 차례 성(性) 대결을 벌여 세간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골프여제 소렌스탐은 자신의 한계점을 명확히 알고 있었다. 체력의 한계점에서 선수생활을 길게 끌고 가고 싶지 않다고 했다. 골프계를 은퇴했다. LPGA 대회를 후원해 오던 롤렉스와 함께 영광된 여제의 이름을 기리기 위해 ‘롤렉스 애니카 메이저 어워드’를 만들었다. 2014년 4월에 제정되었으며 5개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골퍼는 기계가 아닌 사람이기 때문에 분명 그 한계점이 있다. 애니카 소렌스탐처럼 컴퓨터 스윙과 자기관리가 확실한 경우에도 정상에서의 나락은 불가피하다. 비록 정상에서 멀어지고 있지만 자신의 체력에 다할 수 있는 스윙방법이 없었을까 하는 생각도 한다.

변화하는 인간의 몸에 적응할 수 있는 다양한 골프클럽의 출현과 창의적 스윙테크닉이 만들어 지면서 새로운 신예들의 선전이 놀라울 뿐이다.

최근 LPGA 투어 JTBC 파운더스 컵에서 우승한 김세영(23, 미래에셋)의 27언더파 기록은 애니카 소렌스탐이 지난 2001년 스탠더드 레지스터 핑 대회에서 기록했던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27언더파)과 타이기록이다.

골프팁
끝이 보이지 않는 골프, 경지에 오른 골퍼일수록 자신의 게임을 예감한다.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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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 프로|master@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임경(상일골프 대표, 「임박사 골프」저자, 클럽연구가, 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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