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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시리즈] 전인지 부활 샷 ‘휴식은 도약... 플레이가 즐거웠다’

기사승인 2016.04.09  17: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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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상 이후 출전 메이저대회에서 공동 2위

▲ 전인지 자료사진(KLPGA 제공)

부상에 의한 한 달 간의 공백은 손해라기보다 득이라는 결과로 돌아와

[골프타임즈=임경 프로] 전인지 나이 이제 20대 초반. 마흔 이후의 얼굴은 자신이 책임을 쳐야한다고 하는데 지금의 긍정적 마음가짐이면 40대가 아니라 환갑의 얼굴도 어렴풋이나마 보인다.

부상의 사연이 어떠하듯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적응해나가는 마음가짐은 결과로 나타난다. 허리를 다친 직후 열린 HSBC위민스 챔피언십과 JTBC 파운더스 컵을 포기하고 한 달 만에 출전한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공동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골프스윙은 몸의 부상에 민감해서 정상스윙이 나오지 않을뿐더러 부상을 당한 상태에서 무리한 강행군은 부상을 더할 뿐이다. 부상이 더욱더 심해질 경우에는 골프선수를 못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골프에서 몸의 부상은 몸의 휴식이 최상의 방법이다. 그렇지 못할 때는 정상스윙을 포기하고 부상에 무리가 없는 스윙을 해준다. 전인지가 어느 정도 몸이 나아 대회에 출전하고 싶었지만 주위의 만류로 집과 병원을 오가며 휴식을 취했다고 한다.

퍼팅에서부터 숏게임으로 시작한 연습은 대회전부터 연습량을 늘렸다. 나날이 좋아질 거라고 자신을 가진다. 시작한 첫 라운드는 볼이 조금 밀리는 볼이었다. 자신의 스윙 탓이 아니라 몸의 변화에서 오는 긍정적인 자세로 적응해 나간다.

이렇게 적응해나간 최종라운드 한 달 만의 복귀 샷이 리디아 고 우승에 이어 2위에 오른다. 부상에 의한 한 달 간의 공백은 손해라기보다 득이라는 결과를 만들었다. 명장의 샷은 죽는 것이 아니라 기다리는 것이라고 누군가가 말한다(?) 골퍼는 기계가 아닌 사람인 이상 변한다. 금세기 최고의 골퍼 타이거 우즈의 몰락을 보면 쉽게 이해가 간다.

굳이 자신이 만들어낸 과오(섹스 스캔들)로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골퍼가 사람인 이상 누구나 나이가 들고 체력이 떨어지면 스윙이 변한다. 이 같은 순리 말고도 부상이라는 큰 변수를 맞게 된다. 골퍼의 부상은 여러 형태로 찾아온다. 상체와 하체부상 등 부상을 당하고 쉬면 골퍼들마다 결과 또한 다르다.

더 잘 맞는 골퍼가 있는가 하면 공이 안 맞아 적응기간(연습량)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하체부상으로 쉬는 경우는 공이 잘 맞아나간다. 전인지는 정상급 선수로서 휴식이 문제가 될 수 있었다. 프로골퍼로서의 연습량이 부족한 까닭이다. 하지만 한 달 만에 출전한 대회에서 여느 골퍼와 달리 밀리는 볼에 여의치 않고 긍정적인 자세로 구질에 적응해나간다. 전인지는 좋은 경험을 한 셈이다. 전인지는 이번 안나 인스피레이션과 더불어 앞으로 많은 대회에서 기량이 기대된다.

골프팁
골퍼는 부상 부위에 따라 구질이 변한다. 상체 부상은 스윙을 빨리 해주지 못해 스윙이 느려지고 하체 부상은 체중이동이 안 돼 스윙이 빨라진다. 부상 후 휴식기간 후에도 결과는 다르다. 하체 부상 휴식을 취할 경우는 공이 잘 맞아나가고 상체부상 휴식 후에는 공이 잘 맞지 않는다. 상체 부상 후 공이 잘 맞지 않는 이유는 연습량이 부족한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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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 프로|master@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임경(상일골프 대표, 「임박사 골프」저자, 클럽연구가, 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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