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ad47

[골프장-회원제] 화려한 겉과 쓰라린 속, 자본 잠식으로 경영 심각

기사승인 2016.05.11  12:02:34

공유
default_news_ad1

- 자본잠식 회원제 골프장 45.3%, 경영 상태 심각... 부채비율 4,070%

▲ 자료 사진,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화려한 겉과 쓰라린 속내를 여실히 드러낸 골프장들의 경영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자본 잠식된 골프장(회원제) 수가 2015년말 기준 72개소로, 조사 대상 159개사 중 45.3%에 이른다고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가 밝혔다.

2012년말 89개소에 달했던 자본잠식된 골프장수가 2014년 말 82개소, 지난해 말 72개소로 줄어든 것은 부실한 골프장(회원제)들이 회생절차에 들어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자본 잠식된 지역별 골프장은 수도권이 22개소로 가장 많고, 다음이 영남권 19개소, 충청권 11개소, 제주권, 호남권 각각 7개소, 강원권 6개소 순이다.

자본잠식된 회원제 골프장의 평균 부채비율은 4,070%로 회원제 평균(1,535%)보다 2.7배 높았다. 건전 부채비율 기준을 산업은행은 250%, 금융감독원 200% 이하로 설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본잠식된 골프장(회원제)의 평균 부채비율은 지나치게 높다는 견해다.

자본잠식이란 누적적자가 많아져 잉여금은 물론 납입자본금마저 모두 잠식하면 결국 자본이 모두 바닥나게 되고 자본총계가 마이너스 상태로 접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서천범 소장은 “자본잠식된 회원제 골프장들이 회생절차를 거치면서 퍼블릭으로 전환되면서 회원제 골프장산업의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다. 그 과정에서 회원들의 피해가 크지만 사주(社主)들의 경제적 손실은 거의 없다. 회생절차는 현금흐름이 악화된 정상적인 기업들을 살리기 위해 만든 제도인데, 악덕 사주들이 회생절차 악용(惡用)을 막기 위해서 부실한 회원제 골프장들이 회생절차를 신청하지 못하고 바로 파산(破産)하게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ad73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