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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시리즈] 최상호, 한국골프의 전설 ‘철저한 노력형 숏게임 귀재’

기사승인 2016.05.15  09: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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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 흙이 패는 것을 보고 샷이 잘됐는지를 알았을 정도

연습생 시절 잔디를 밟아본 기억이 없을 정도, 낮에는 캐디생활로 밤에는 달빛에 의지해 코스를 돌았다.

[골프타임즈=임경 프로] 한국남자프로골퍼의 살아있는 전설, KPGA 통산 43승,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최상호(61)이다. 이제 나이 거의 환갑에 다가오는데도 철저한 자기관리는 타의 모범이 된다.

국내 코스에서는 명실 공히 그를 따를 자가 없다. 하지만 동, 서양의 체력 한계점에서 나오는 비거리가 세계무대 진출에 있어서 걸림돌이 된다. 최상호가 오늘에 있기까지는 그의 체력과 능력만 가지고는 불가능하다.

모든 성공한 사람들이 남들과 다른 어려운 과정을 극복하듯이 최상호에게도 그런 시절이 있었다. 최상호가 처음 골프를 치던 시절에는 프로가 되기 전에는 코스에서 연습할 수 없었다. 캐디였던 멤버들이 모두 프로에 데뷔한 다음 뒤늦게 프로의 길로 들어섰다.

프로테스트에 7번 만에 합격했다. 연습생 시절 최상호는 잔디를 밟아본 기억이 거의 없다. 낮에는 캐디생활로 플레이어를 돕고 밤에 달빛에 의지해 겨우 코스를 돌았다. 잔디에서 칠 수가 없어 연습장 매트 보다는 흙바닥에서 공을 많이 쳤다고 했다. 흙이 패는 것을 보고 샷이 잘됐는지를 알 수 있는 연습법이다.

맨땅에서의 트러블샷은 잔디에서의 샷보다 느린 스윙으로 가져간다. 그런 최상호 스윙의 효과가 그를 숏게임 귀재로 만들었다. 많은 프로가 그렇게 연습을 해서 스윙효과를 얻는다. 연습장 매트에서는 공을 때리고 잔디를 파이는 현상을 볼 수가 없다.

프로 아이언 샷은 3, 4번 이상의 로프트가 있는 아이언 샷일 경우는 공을 때리고 잔디를 파헤치고 들어가 디보트 자국이 나와야 완벽한 샷이다. 연습장 프로는 매트에서는 잔디에서서 디보트 현상을 확인할 수 없다. 최상호의 프로 아이언샷을 만들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는 흙바닥, 달빛 라운딩에서 엿볼 수 있다. 노장 최상호의 저력에 박수를 보낸다.

골프팁
프로 아이언샷에 있어서는 미들, 숏 아이언은 항시 디보트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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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 프로|master@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임경(상일골프 대표, 「임박사 골프」저자, 클럽연구가, 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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