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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멘탈] 스리퍼팅을 잘하는 골퍼 ‘성격 급한 것도 게으름’

기사승인 2016.05.21  01: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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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에서 퍼팅 비중이 드라이버보다 높아, 아마추어는 드라이버 우선

퍼팅에서 절대로 대충이라는 생각부터 머릿속에서 버려야한다. 결과에 용서가 없는 것이 퍼팅이다.

[골프타임즈=골프야디지] 지난해 프레디 야콥손(42, 스웨덴)이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대회 542개 홀 만에 스리퍼트를 했다. 18홀 기준 30라운드 542개 홀을 치르면서 한 번도 스리퍼트를 하지 않은 것은 그린 빠르기로 가장 가혹한 PGA 투어에서의 최고의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갖고 있던 483개 홀 연속이었다. 퍼팅 1위를 했던 그는 그해 미국 PGA투어와 유럽피안투어 각각 상금랭킹 1위와 월드랭킹 1위까지 하는 대기록을 세웠었다.

야콥손은 스리퍼트 확률 0.63%로 이 부문 1위를 달릴 만큼 퍼트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다. 그러나 평균 드라이버샷 비거리는 276.4야드로 투어 186위에 머물고 있다. 그만큼 골프에서 퍼팅이 차지하는 부분이 드라이버보다도 훨씬 비중이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아마추어들에게는 드라이버샷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것도 첫 번째는 멀리 나가야 하고, 방향성은 그 다음 두 번째이다. 드라이버샷으로 손해를 보는 것은 거리가 아니라 방향성에 의한 OB 때문인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스리퍼팅의 가장 큰 원인은 게으름이다. 필자도 주변에서 꽤 퍼팅을 잘한다는 평판이 나 있다. 그러나 스리퍼팅을 했을 때를 되돌아보면 그린의 굴곡을 면밀히 살펴보지 않고 대충했을 때이다. 두 번째로는 생각 없이 퍼팅을 했을 때다. 또한 객기를 부리는 욕심이 앞서 있을 때다. 흔히 버디의 사촌은 보기라고 하지 않았던가.

첫 번째 퍼팅 시 그린의 경사에 따라 홀컵보다 길게 칠 것인가 아니면 짧게 붙이는 퍼팅을 해야 할 것인가부터 필히 정하고 들어가야 한다. 즉 내리막 경사일 때는 무조건 홀컵보다 길게 보내 실패 시 다음 퍼팅에서 꼭 오르막 퍼팅을 하겠다고 마음 속으로 정하고 타격을 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 막연한 생각으로 시작하고 실패했을 때 어떤 결과를 갖게 되는 지 미리 생각할 여유를 갖지 않는 것 같다.

특히 하수일수록 주변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다른 먼 곳에 있는 동반자들에 대한 배려 의식조차 없이 무조건 먼저 빨리 치려고 덤벼드는 경향이 대부분이다. 퍼팅하는 사람 이외의 다른 동반자들은 그린 위에 있는 공을 모두 마크하고 치워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유독 자신의 퍼팅 라이를 맞추기 급급한 골퍼들이 의외로 수두룩하다.

이런 골퍼들의 퍼팅수준은 최하위급이며 앞으로도 퍼팅 실력은 거의 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 또는 혹평을 해본다. 혹자는 빠른 진행을 위해서라고 변명을 하지만, 요즘처럼 내장객이 많지 않은 시기에 경기진행을 그리 독촉하는 골프장은 거의 없다. 성격 급한 것도 한편으론 게으름 때문이다.

동반자들의 퍼팅 순서까지 새치기를 하며 퍼팅하려는 시간에 좀 더 반대편에서 라이를 살펴보고 좌우 대칭 그리고 잔디결, 마운틴 브레이크까지 체크를 하다 자기 차례에 퍼팅을 하는 골퍼만이 퍼팅 실력을 점점 향상 시킬 수 있는 여유로움이 있어야 한다.

하여간 그린에 올라가면 볼 마킹 후 차례가 될 때까지 부지런히 돌아다녀야한다. 각종 샷도 마찬가지이겠지만, 특히 퍼팅에는 절대로 대충이라는 생각부터 머릿속에서 버려야한다. 결과에 용서가 없는 것이 퍼팅이다.

필자도 지인들과 라운드하면서 컨시드를 받을 때와 모든 홀에서 모두 홀컵에 넣어야하는 경기 때와 거리감에서 많은 차이를 느낀다. 그만큼 압박감이 다르다.

아마추어 골퍼들도 긴장을 하며 내기골프를 하게 되면 평소의 거리감보다 훨씬 떨어진다. 이는 친선게임보다 압박감을 느끼다보니 퍼팅 시 부정적인 생각이 먼저 앞서기 때문이다.

투 퍼팅으로 마무리를 못하면 어쩌나, 돈이 얼마나 나가야 될까? 등등 걱정부터 앞서다보면 긴장감 때문에 자연스럽게 물이 흐르는 듯 퍼팅하기 쉽지 않다. 긴장감과 압박감을 이겨내는 방법에는 부지런한 정보 수집밖에 없다. 그리하여 수집된 정보들은 확신감으로 변환시켜야 한다.

아무튼 성격 급하신 분들, 평소 습관대로 새치기를 하면서까지 먼저 퍼팅을 하고 싶으면 무조건 그냥 먼저 하지 말고 최소한 꼭 먼저 퍼팅하겠다고 말씀만이라도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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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야디지 제공|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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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수 야디지코리아 회장, KPGA 중앙경기위원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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