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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골프 심리학]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

기사승인 2016.08.06  17: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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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스로의 경험에서 체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

▲ KPGA 골프교실을 통해 재능기부를 펼치고 있는 한민규 프로(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부모 관심이 참교육이 되지 못하면 그것은 관심이 아니고 아이 장래를 망치는 길

[골프타임즈=이종철 프로] 어느 부모가 아이의 성공의 바라지 않는 부모가 있겠는가? 그러나 바라는 방법에 있어서 아이를 망칠 수도 있고 흥할 수도 있음을 기억하라. 교육이라는 것은 스스로의 경험에서 체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 참 교육이다. 지시에 의해서, 주입에 의해서, 강요에 의해서 아이를 교육시키고 싶다면 차라리 개를 한 마리 훈련시켜라.

누가 누구를 교육한다는 것은 참으로 조심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미완성의 인간이 또 다른 미숙한 인간을 가르친다는 것은 신의 입장에서 꼴값을 떠는 것이다. 이것은 부모 자식 간일지라도 예외는 아니다. 부모 자신들의 자식교육이 모두 잘 된 교육이라고 생각한다면 이 세상에 나쁜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 것이 마땅하지 않는가? 모두 성공해야 하지 않겠는가? 부모 자신의 학교생활과 가정교육을 돌이켜 생각해보라. 자신 역시 강요, 주입, 지시, 질타에 의한 그러한 교육을 받아왔다면 그것이 대물림 되어 내 자식에게도 그러한 악행을 자행하지는 않은지 생각해 볼 일이다.

아이에 대한 관심, 당연한 이야기이다. 어느 누가 내 자식에게 관심을 안 갖겠는가? 그러나 부모의 관심이 참교육이 되지 못한다면 그것은 관심이 아니고 아이를 망치는 길임을 자각해야 한다.

특히 골프의 기술적인 문제에 깊게 관여하는 부모들이 있다. 답답한 나머지 조금 아는 골프 지식으로 선생 노릇을 하려는 것이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라는 말이 제격이다. 여기에 대해서 정확한 사실을 알고 싶다면 앞서 쥐가 쥐약을 왜 먹는지, 왜 먹고 죽는지, 다시 한 번 살펴보기 바란다. 사랑이 충만한 자식교육이 이렇게 쥐약을 들이미는 꼴이 된다면 이보다 더 안타까운 일이 없지 않겠는가?

전문성이 필요한 부분은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 일단 지도자에게 아이를 맡겼으면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물론 지도자의 자격이나 지도력의 검증이 있어야 하겠지만 이것이 문제가 아니라면 지도자를 믿고 따라야 한다. 그리고 아이를 응원하길 바란다.

이종철 프로
한국체육대학교 학사, 석사 졸업, 박사과정(스포츠교육학, 골프심리 전공)
現 서경대학교 예술종합평생교육원 골프과정 헤드프로
現 영국을 입다! European Neoclassic 위프와프골프 소속프로
前 한국체육대학교 골프부 코치
前 골프 국가대표(대학부) 감독
한국프로골프협회 회원
골프심리상담사

이종철 프로|forallgolf@naver.com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출처 : 골프, 마음의 게임, 저자 이종철 / 도서출판 예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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