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장 풀고 침착하게 플레이에만 집중, 퍼트 실수만 줄인다면 가능해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27일 하이원CC(강원 정선, 파72, 6,634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6회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천만원) 셋째 날 김예진(21, 요진건설)은 보기 2개, 버디 4개를 잡고 2언더파 70타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71-68-70)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2013년 KLPGA에 입회한 김예진은 우승없이 올 시즌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6위 기록을 갖고 있다. 2011년 국가상비군을 지냈으며 지난해 신인상 포인트 2위(1581점)를 기록했다.
대회를 마치고 김예진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오늘 라운드를 평가한다면?
굉장히 긴 하루였다. 2라운드 때 경기가 지연되면서 오늘 오전에 9홀 잔여경기도 치렀다. 하루에 총 27홀을 돈 셈인데, 앞에 9홀은 몸 푼다고 생각하고 가볍게 뛰었고 3라운드 본 경기에 좀 더 집중했다.
▲ 내일 최종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는?
공교롭게도 내일 생일을 맞이한다. 더 의미가 있는 날이기 때문에 우승으로 부모님께 감사함을 표현할 수 있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 쟁쟁한 선수들과 한 조에서 경기하기에 의식하지 않고자 노력할 것이다.
▲ 작년과 달리 올해 성적이 안 좋은 이유는?
무리한 플레이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작년에 기대했던 것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올해 상반기에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했고, 무리한 플레이로 이어졌다. 최근에 코치를 변경하면서 스윙자세와 마음가짐을 다잡고 있다.
▲ 보기를 기록한 11번홀 상황은?
11번홀에서 티샷이 해저드 앞 러프로 갔지만 다음 어프로치가 잘됐다. 하지만 넣으려는 욕심이 강하다 보니 화를 불렀다.
▲ 지난해에도 우승 문턱에서 밀렸다.
우승 기회가 왔을 때 잘 쳐야 한다는 생각에 휩싸인다. 내일 최종라운드 때는 오늘 경기처럼 아빠(캐디)와 대화를 하면서 긴장을 풀고 침착하게 플레이하는 것에 집중하겠다.
▲ 우승을 위해 고쳐야할 부분이 무엇인지?
쇼트퍼트 미스가 많다. 긴장하면 나온다. 내일 이러한 생각을 떨쳐낸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김예진 주요 홀별 상황
6번홀(파3, 164야드) 6i->핀 좌측 1.5M 1퍼트 버디
10번홀(파4, 349야드) D->111야드 PW->핀 우측 5m 1퍼트 버디
11번홀(파5, 576야드) D->9i->174야드 3UT->19Y 52도 웨지->핀 우측 1m 2퍼트 보기
13번홀(파4, 331야드) D->83야드 52도 웨지->핀 뒤 1.5m 1퍼트 버디
14번홀(파3, 150야드) 6i->핀 좌측 0.8m 1퍼트 버디
15번홀(파5, 496야드) D->3UT->94야드 52도 웨지->핀 앞 9m 3퍼트 보기
김예진 프로필
ㆍ생년월일 : 1995년 8월 28일
ㆍ소속 : 요진건설
ㆍ입회연도 : 2013년 5월
ㆍ신장 : 170cm
ㆍ통산 우승 : 없음
ㆍ2015년 신인상 포인트 2위(1581점)
ㆍ2015년 루키시즌 톱10 10회
ㆍ2011년도 국가 상비군
ㆍ2016 시즌 주요성적
-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6위
사진제공=KL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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