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PGA 사상 첫 예선 통과자 우승에 도전 ‘꿈을 현실로...’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30일 베어즈베스트 청라GC(인천 서구) USA, 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1, 6,933야드)에서 열린 제32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1,600만원) 둘째 날 김태우(23)는 보기 1개 버디 6개를 잡으며 5언더파 66타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66-66)로 안병훈과 공동 2위에 올랐다.
출전 자격이 없어 예선을 거쳐 올라온 지스윙 신인왕 부문 1위 김태우는 KPGA 사상 첫 예선 통과자 우승에 도전한다.
대회를 마치고 김태우를 만나 소감을 들었다.
▲ 2라운드 경기 소감은?
공략하기 어려운 코스인데 플레이가 잘됐다. 티샷도 많이 흔들리지 않았고 샷이 전반적으로 좋았다. 숏게임도 잘돼 5m 안쪽의 버디 찬스도 많았고 퍼트에도 실수가 거의 없었다.
▲ 현재 명출상(신인상) 선두인데? -132포인트로 2위 전윤철과 17 포인트 차 선두
이수민(23, CJ오쇼핑), 송영한(25, 신한금융그룹) 선수 등 현재 좋은 기량을 보이고 있는 선배들 모두 수상해 욕심은 난다. 생애 한번 뿐인 신인왕을 수상한다면 큰 영광일 것이다. 하지만 타이틀을 생각할수록 경기가 잘 안 풀릴 것 같다. 부담감을 느끼면 내 플레이를 해칠 수가 있고 실수가 나올 것이다. 큰 의식 없이 매 대회 마다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 남은 라운드 각오는?
공격적으로 경기한다고 타수를 많이 줄일 수 있는 코스가 아니다. 무엇보다 타수를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KPGA 코리안투어 첫 우승을 신한동해오픈과 같이 큰 대회에서 거둔다면 정말 짜릿할 것 같다.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꿈을 현실로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
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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