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ad47

[골프 담론] 박세리 ‘공동묘지 극기 훈련’은 와전(訛傳) 훗날 전설적 영웅담

기사승인 2016.10.18  01:57:56

공유
default_news_ad1

- 은퇴식 전에 깨끗이 해소...'언니, 저도 공동묘지 훈련했어요'

▲ 지난 13일 스카이72 골프장에서 한국 골프의 전설 박세리 은퇴식이 있었다.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공동묘지 극기 훈련'은 거짓말이다. 이 같은 거짓말(?)을 뒤로 하고 한국 골프의 전설 박세리가 지난 13일 골프 팬들과 박세리 키즈들이 함께하는 ‘열린 은퇴식’을 가졌다.

재미있는 것은 은퇴식을 앞두고 그간 세간에 널리 알려졌던 '공동묘지 극기 훈련'에 대해 박세리는 잘못 전해진 말이라고 깨끗이 밝히는 계기가 됐다는 점이다. 박세리는 은퇴식을 앞두고 어린 시절, 담력을 키우기 위해 박세리의 아버지가 일부러 공동묘지에서 훈련을 시켰다는 것에 대해 ‘안 해봤다’고 잘라 말했다.

박세리는 모 매체와 인터뷰에서 "그것은 와전된 소문이다. 한국의 많은 골프장은 산을 깎아서 만들었기 때문에 근처에 묘지가 있는 경우가 많다. 서울이 아닌 지방은 더욱 그랬다. 연습을 늦게까지 하고 내려가다 보면 조명도 없을 때라 근처에 무덤이 보여서 무서워하고 그랬던 것이 와전됐다.

무엇보다도 당혹스러운 것은 어떤 후배들이 '언니, 저도 공동묘지 훈련했어요'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하며 웃는다. 이처럼 세월이 흐르면서 또 하나의 전설적인 영웅담이 생기게 마련이다. 만약 100년이 흐른 뒤에는 공동묘지 극기 훈련이 전설로 남을 수도 있고 그런 영웅담으로 키즈들에게 어떤 자극을 주어서 대신 행하게 만든 점도 앞서가는 자의 영향력이 크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d73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