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성골프장은 티샷의 정확도 중요, 최근 드라이버 샷 가장 자신 있어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1일 보성CC(전남 보성) 마운틴, 레이크코스(파72, 6,969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마지막 대회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총상금 3억원, 우승상금 6천만원) 둘째 날 이창우(23, CJ오쇼핑)는 보기 1개, 버디 7개를 잡으며 6언더파 66타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65-66)로 오후 3시 현재 단독선두에 오르며 프로데뷔 첫 승과 대상에 도전한다.
현재 제네시스 대상 1위인 최진호에 847포인트 차로 이창우가 우승하면 1,000포인트가 부여되므로 대상을 수상하게 된다.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우승했다. 대회를 마치고 이창우를 만나 소감을 들었다.
▲ 2라운드 마친 현재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오늘 경기 어땠는지?
어제 1라운드보다 샷감이 더 좋았다. 하지만 전반에 퍼트가 잘 안돼 기회를 잘 살리지 못했다. 후반 들어서는 편안하게 마음 먹고 경기하자 생각했고 그러면서 하나씩 버디가 나왔다. 무엇보다도 오늘 6타를 줄였다는 것에 대해 만족한다.
▲ 16번홀 보기 상황은?
너무 과감했다. 11m 버디 퍼트를 좀 세게 쳐서 2m 정도 지나갔다. 2m 파 퍼트도 홀을 지나가면서 3퍼트 보기를 범했다.
▲ 2라운드까지 선수인데 우승에 대한 그림이 그려지는지?
아직 잘 모르겠다. 아직 이틀이 남아있기 때문에 내 플레이에 집중하고자 한다.
▲ 코스 상태는 어떤지 본인과 잘 맞는지?
페어웨이가 좁지만 길이가 길지 않고 그린이 조금 까다로운 편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 이곳 보성CC에서 처음 플레이한다. 지난 연습라운드 때는 바람이 심하게 불어 까다롭게 느껴졌지만 대회 기간에는 연습라운드 때보다 바람이 약해 내 경기를 할 수 있는 것 같다. 아마추어 시절에는 숏게임이 가장 자신 있었지만 최근에는 드라이버 샷 정확도에 가장 큰 자신이 있다. 이 코스는 티샷의 정확도가 굉장히 중요하다. 페어웨이를 지킨다면 짧은 클럽의 그린 공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는 나와 잘 맞는 코스라고 할 수 있다.
▲ 이형준 선수가 오늘만 8타를 줄이며 1타 차로 추격하고 있다. 이틀 동안 함께 경기했고 3라운드도 같은 조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형준이 형은 중, 고등학교 때부터 잘 알던 형이다. 함께 같은 조에서 경기한 적은 많지 않은데 오늘 굉장히 무섭게 몰아쳤다. 퍼팅을 굉장히 잘하더라. 형준이 형이 그린 위에만 올라가면 모든 퍼트가 들어갈 것 같은 기분이었다. 퍼팅하는 것을 보고 많이 배웠다. 이틀 동안 함께 즐거운 경기했고 남은 라운드에서도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팬 여러분께 재미있는 경기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이창우 홀 바이 홀(10번홀 출발)
10번홀(파5) D-3W(250m)-60도(40m)-3m 버디
14번홀(파4) D-9I(125m)-6m 버디
16번홀(파3) 5I-11m 3퍼트 보기(2m 파 퍼트 실패, 홀 지나가)
17번홀(파5) D-17도(230m)-54도(20m)-2m 버디
2번홀(파5) D-3W(240m)-60도(30m)-4m 버디
3번홀(파3) 9I-50cm 버디
4번홀(파4) D-60도(35m)-4m 버디
8번홀(파4) D-54도(100m)-2m 버디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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