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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선수의 적 부상과 싸우는 골프선수들

기사승인 2016.11.25  01: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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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LPGA 선수 79% 부상…손목·허리→어깨→무릎→발목 순

▲ 무릎 보호대를 착용하고 대회에 출전 세컨샷 후 타구를 바라보는 고진영(자료사진 KLPGA 제공=골프타임즈)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골프 선수는 대부분 골프가 주는 갖가지 부상을 안고 선수생활에 임한다.

에비앙챔피언십 우승자 전인지는 허리부상으로 시달리고 한창 물오르던 박인비(28)도 시즌 초반에 허리 통증으로 고생했다. 박인비는 손가락 인대 부상까지 겹쳐 아예 시즌을 접었다.

올해 대상을 받은 고진영(21)은 지난해 무릎에 물이 차서 한동안 고생했다. 허윤경(27)은 2014년 8월 무릎에 통증이 심해 시즌을 중도에 포기했다가 작년 6월에야 복귀했다.

아프지 않은 골프 선수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지정병원 솔병원이 KLPGA 투어 선수 1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9%가 아픈 부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수들은 "아픈 것을 핑계 삼고 싶지 않다"고 부상을 감추곤 한다. 솔병원 조사에 따르면 선수들이 가장 많이 다치는 부위는 손목과 허리(각 22%)이고 어깨(21%), 무릎(18%), 그리고 발목(17%) 순이다.

또 가장 많은 부상 유형은 염증(35%)이다. 염증은 근육 등에 주로 생긴다. 인대 부분 파열(22%)도 많다. 힘줄 부분 파열(19%)과 힘줄 염(15%)도 흔하다. 디스크 손상(9%)도 많다.

골프선수에게 부상이 많은 이유는 골프 스윙이 허리와 어깨, 무릎에 부담을 주는 동작이기 때문이다. 특히 프로 선수는 어릴 때부터 엄청난 훈련량을 소화한다. 몸에 부담을 주는 동작을 오랫동안 지속하면 허리, 어깨, 무릎에 지장을 초래하기 마련이다.

골프 선수 부상은 대부분 ‘과사용 증후군’에 속한다. 스포츠 의학 전문 솔병원 나영무 대표원장은 "골프 선수 부상은 쉬지 않고 너무 많이 몸을 사용해서 생긴다"면서 "골프 스윙 자체는 허리 쪽에 엄청난 압력을 주는데 이런 압력을 오랫동안 지속해서 받으면 디스크 등 각종 질환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나 원장은 특히 여자 선수들은 근력은 약한데 스윙 동작이 큰 편이라 부상의 위험이 크며 또 코킹 동작이나 러프에서 샷을 할 때, 정확한 임팩트가 이뤄지지 않은 미스샷 때도 부상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다.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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