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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 골프테마] 나의 골프능력 어디쯤일까?

기사승인 2016.12.08  06: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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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능력은 얼마나 교과서 골퍼에 근접해 있는가에 달려있다

[골프타임즈=임경프로] 어느 골퍼는 골프를 시작하자마자 한 달도 채 되지 않아서 골프를 잘 한다. 어느 골퍼는 10년을 쳐도 엉망이다. 연습장에서 공을 잘 치던 골퍼가 필드에 가기만 하면 못 친다. 연습장에서 잘못 치던 골퍼가 필드에 나가면 쉽게 적응한다. 봄에 잘 치던 골퍼가 여름에는 치기 힘들다. 시즌이 넘어가는 가을철 잘 치는 골퍼가 있다.

​도대체 종잡을 수 없는 골프능력의 기준은 어디쯤 일까? 현존하는 골프능력은 얼마나 교과서 골퍼에 근접해 있는가에 달려있다. 이 같은 기준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프로는 몇 년간의 숙련기간이 필요하며, 아마추어의 경우에는 수없는 시행착오를 거쳐서 교과서 골프에 접근한다. 타고난 체력과 자신만의 스윙으로 프로생활을 영위하는 프로선수의 경우도 있지만 프로선수도 분명 한계점이 있다.

​골퍼 대부분이 자신의 정상스윙에서 테크닉이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나이가 들면 들수록 그 기량이 떨어지고 어려운 운동이다. 골퍼의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교과서 골프에서 멀어지기 때문이다. 교과서 골프의 문제점은 상체가 강한(빠른 스윙) 골퍼에게 문제가 되지만 반대로 하체가 비정상적으로 강한(느린 스윙) 골퍼의 경우에도 문제시된다.

​​아마추어는 교과서 골프의 좋은 체형을 갖춤에 있어서도 문제가 있다. 프로선수와 같은 연습량이 없다. 결과적으로 골프치기 좋은 체형의 프로선수 외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 골퍼가 없다. 좋은 스윙의 기준의 기준은 어디까지인가.

언젠가 TV에서 나온 그렉 노먼의 스윙을 보고 누군가가 저 스윙이 가장 좋은 스윙의 기준이라고 했다. 나도 그럴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도 그러한 것이 그날 그렉 노먼이 메이저대회 우승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러한 생각이 골프경력이 쌓이면서 얼마나 무의미한 생각인지 알 수 있었다. 물론 그렉 노먼의 스윙은 골프정석을 벗어나지 않는 거의 완벽한 스윙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그 같은 스윙이 맞는 체형이 있고 안 맞는 체형이 있다. 이제 막 골프를 배우는 골퍼나, 나이가 어린 골퍼, 하체가 강한 골퍼의 경우에는 꼭 본받아야할 스윙의 교과서와도 같은 좋은 스윙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그 같이 좋은 그렉 노먼의 스윙도 나이가 들어서 지금은 예전과 다르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한다.

좋은 스윙의 기준은 골프의 기존 틀을 벗어나지 않는 스윙에서 자신의 몸에 맞는 스윙이 가장 좋은 스윙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골프스윙을 만들고 습득하는 과정에 있어서는 맨 처음 알아야 하는 첫 번째 과정이 자신의 능력과 체형이다.

​​이것이 파악이 안 되면 스윙방법의 습득에 있어 많은 시간이 소비되고 헛된 노력이 될 수 있다. 가령 200야드도 안 나가는 골퍼가 기본스윙은 무시한 채 고농도의 스윙을 한다고 하자. 스윙의 습득도 빨라지고 스윙도 가능하다. 하지만 기본기가 부족한 스윙 폼은 남들 보기에도 좋지 않고 골프발전은 금세 그 한계점에 도달한다.

​​하체 힘이 약한 골퍼가 하체 힘을 필요로 하는 풀스윙에 의존한 채 정석스윙만을 고집 한다면 스윙의 발전이 있을 수 없다. 정석스윙은 하체가 강한 나이어린 골퍼가 기본기를 다지면서 접근해나가는 스윙으로 또는 처음 골프를 입문해서 자신의 스윙이 만들어지기 전 스윙의 기본기를 만드는 과정이다. 자신의 스윙을 찾아야 하는 골퍼는 스윙의 기본기가 갖추어진 골퍼로서 정석스윙에 무리가 가는 하체가 안 좋은 또는 비정상적으로 하체가 좋은 골퍼의 경우 정석스윙에 자신의 실전스윙을 접목해야한다.

​​스윙원리와 스윙방법도 아는 것도 중요하다. 자기 자신도 알지 못하고 만들어진 스윙방법이라면 그 효과가 문제시 된다. 자신의 능력이 그리고 자신의 체형이 어떠한지를 알고 스윙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골프습득의 지름길이라 생각한다. 연습장에서 골퍼들의 스윙 폼을 보면 스윙 폼이 각기 다르다. ​

다른 운동도 그러할까? 조금씩 그 숙련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골프만큼 각양각색인 운동도 없을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첫 번째 이유로는 각자 모두의 상. 하체의 밸런스가 다른 상태에서 공을 똑바로 내보내고자 하는 무의식적인 상태에서 나쁜 스윙이 자기도 모르게 행해지는 경우와 두 번째로 스윙자체를 모르고 하는 경우이다.

​​골프의 기초를 갖추지 못해 엉성한 스윙 폼을 구사하는 골퍼는 좋은 골퍼라 할 수가 없다. 첫째 스윙의 기초를 못 갖춘 골퍼는 우선 자신의 몸 에너지를 100%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에 좋은 스윙이 어렵다. 둘째 변하는 몸의 컨디션과 또 다른 상황의 스윙교정에 한계점이 있다. 셋째 엉성한 스윙자세로 스윙이 일정치 않아 구질을 일정하게 내보낼 수가 없다.

기본이 안 갖추어진 스윙은 스윙의 지속도 힘들고 공의 정확도도 좋을 수가 없다. 그리고 몸의 변화와 트러블샷의 스윙 만들기도 어려워진다. 하지만 기초가 제대로 갖춘 골퍼라면 유리하다. 빠르고 느린 스윙방법만 제대로 습득한다면 어떠한 형태의 스윙으로도 스윙이 응용되고 스윙 만들기가 가능해진다.

​처음 배우는 골퍼는 골퍼로서 갖추어야할 스윙의 기본기를 필히 갖춘 다음 자신의 체형에 맞는 스윙을 만들고 그 스윙을 응용해나간다 골프스윙은 연습량이 많아질수록 스윙이 빨라진다. 이러한 스윙은 하체가 강하고 나이가 어린 골퍼나 상체가 약한 골퍼에게는 빠른 스윙으로 만들어져 좋은 스윙으로 만들어진다. 반대로 나이가 들어 하체 힘이 떨어지는 골퍼나 하체 힘이 약한 골퍼에게는 연습량이 많아지는 스윙은 빠른 스윙으로 만들어져 스윙이 어려워진다.

​​이와 같이 연습량이 가져다주는 스윙의 빠르고 느린 효과는 골퍼의 체형과 나이 그리고 연습량에 따라 그 효과가 달라진다. 골프를 시작하고 4-5년의 연습기간을 걸쳐 상체 힘이 붙어가며 하체가 자연스럽게 따라가며 좋은 스윙을 하는 경우가 골퍼가 프로선수 대부분이다.

​​근래 LPGA에 두각을 내고 있는 10대 또는 20초반의 여전사가 거의 위와 같은 예이다. 과거의 전성기를 뒤로 하고 실력이 떨어짐은 그 테크닉이나 경험이 부족한 것이 아니고 연습량이 더 해감으로서 자신도 모르게 빨라지는 스윙이나 나이가 들어 하체 힘이 떨어지는 것이 그 주된 원인이 된다.

​아마추어들 중에는 연습량이 적어지는 주말골퍼인 경우가 있다. 이런 골퍼의 경우 10-20년을 기다려가며 하체 힘이 떨어질 때 까지 기다릴 수도 있고, 평생 골프를 잘 칠 수가 없는 경우가 있다. 이와 같이 연습량이 가져다주는 스윙은 골퍼의 각기 다른 체형과 같이 골퍼 각자의 스윙선택이 달라진다.

​스윙교정방법으로는 크게 ①자세, 스윙궤도. ②체중이동, ③스윙크기로 나뉜다.

클럽구조상 드라이버는 위의 ①②③의 방법으로도 쉽게 스윙이 만들어진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①의 방법만으로도 스윙교정이 가능한 좋은 체형의 골퍼가 있는 반면에 ①②③의 방법 모두를 사용해야 하는 비정상적인 경우도 있다.

아이언 샷의 경우에는 드라이버 샷보다 4배의 극단적인 스윙변화를 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①②③의 방법 모두를 사용해도 스윙교정의 한계점에 도달하는 골퍼가 있다. 이렇듯 드라이버 샷보다도 아이언 샷이 스윙교정의 선택폭이 제한적이긴 하지만 스윙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단지 이러한 각기 다른 체형에서 만들어지는 스윙 만들기의 선택은 어느 한방법의 스윙방법에만 의존하지 말고 자신의 체형과 능력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스윙교정 방법이다.

임경 골프연구가|master@thegolftimes.co.kr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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