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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호 칼럼] 퓨어 실크 바하마에서 배우는 골프 교훈

기사승인 2017.02.09  08: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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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똑바로 정확하게 치는 것이 멀리 빗나가게 치는 것보다 낫다

▲ 셋째 날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이글 2개를 잡는 등 10언더파 63타를 치며 폭풍샷을 날렸다.

[골프타임즈=정영호 칼럼리스트] 어떤 뉴스를 전하기보다 그 대회에서 보고 배우는 것이 있어야 아마추어들은 골프가 향상된다.

재미난 것은 29일(한국시간)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클럽GC(파73, 6,62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3일째 되던 날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와 렉시 톰슨의 경기였다.

렉시 톰슨은 드라이브가 남자프로들과 비슷한 거리를 내는 여자장타선수다. 드라이브 320야드를 넘게 치고 난후 173야드가 남았는데 8번 아이언으로 치는 괴물 여자다. 그런데 8번 아이언이 옆으로 빠져 파(par)를 했고,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은 버디로 23언더파가 됐다.

여기서 필히 말하고 싶은 선수는 스테이시 루이스이다. 드라이브 거리는 짧지만 그래도 하이브리드로 세컨샷을 올렸는데 여기서 범프 앤 런닝이라는 말이 나온다. 그린 에지에 떨어트린 볼이 굴러 홀컵 가까이에 가서 이글을 잡고 3명이 공동선두로 결승전에 올랐다.

30일(한국시간) 최종라운드에서 6개의 버디를 잡고도 보기에 트리플보기를 범한 루이스가 25언더파 무너지면서 결국 린시컴과 톰슨이 26언더파 동타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5)에서 벌어진 연장전, 톰슨은 세컨샷에서 하이브리드를 선택했는데 채 선택을 잘못한 것 같다. 하이브리드샷이 깃대와는 멀리 굴러 러프 쪽으로 갔다. 여기서도 믿기지 않게 하이브리드를 잡고 홀컵에 붙이려다 먼 거리의 버디 퍼트를 남겼다.

린시컴도 서드샷을 하이브리드로 쳤지만 루이스와 같이 그린을 굴러 홀컵에서 좀 떨어지긴 했어도 가볍게 버디를 성공시켰다. 똑바로 정확하게 치는 것이 멀리 빗나가게 치는 것보다 낫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해본다.

필자의 경우 같은 싱글 친구들끼리 치면 필자는 단타다 그래서 발달한 게 우드샷이다. 웬만하면 페어웨이에서 드라이버로 샷을 자주 한다. 파5에서 세컨샷을 드라이버로 치면 좀 짧은 데서는 온그린 될 때가 있다. 그래서 파5의 짧은 일동레이크골프장에서 2온에 이글을 한 적도 있다.

어떻든 아마추어골퍼가 배워야 할 점은 똑바로 적당히 또는 멀리 쳐야 함을 이 대회를 통해 기억해야 할일이다.

우리 선수들 중에 김효주(22)가 가장 좋은 공동 9위로 선전했다. 작년 이 대회 우승자 김효주가 앞으로 많은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좋은 성적으로 몇 번의 우승도 해주기를 기대한다.

무엇보다도 이번 대회가 특이한 것은 선두권 톱5까지 미국의 강세가 돋보였다는 점이다. 준우승 렉시 톰슨을 비롯해서 3위 스테이시 루이스, 4위 저리나 필러, 5위에 오른 낼리 코다는 이번이 LPGA 투어 첫 데뷔무대였다.

범프 앤 런닝 볼을 그린 에지 근처에 떨어뜨려 통 통 통 튄 다음 굴러서 홀컵에 붙이는 방법으로 런닝 어프로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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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호 아마골프 대표|master@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정영호 칼럼리스트는...
대한민국 최강 아마골프를 운영하며 골프칼럼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영어와 일어로 번역된 아마골프가이드를 출간했다. 아마추어 경력 30년의 노하우가 담겨 있다. 현재 골프타임즈에 ‘정영호 골프칼럼(레슨ㆍ칼럼)’을 연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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