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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호 칼럼] 장하나와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우승, ‘골프는 즐거움이다’

기사승인 2017.02.20  01: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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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팅 넘치는 뒷심의 통쾌한 역전 우승, 통산 4승 달성

▲ LPGA 투어에서 장하나가 통쾌한 역전 우승으로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Jtbc화면캡처=골프타임즈)

[골프타임즈=정영호 칼럼리스트] 장하나(25)는 터질 것 같은 건강미가 넘치는 파워, 다부진 체구를 가진 골프선수다. 언제나 화이팅을 하는 선수이며 우승 세리머니도 화끈하게 하는 친구다.

오늘(19일) 호주 애들레이드 로얄 애들레이드GC(파73, 6,681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3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한없이 추락하는 선수와 겁 없이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선수의 양면을 보면서 배운 것이 있다.

단독 선두로 나선 미국의 리제트 살라스는 어느 홀부터인지 흔들리기 시작했다. 10언더파로 출발, 첫홀부터 보기로 까먹고 12번홀부터 무너지면서 그 스타일이 마인드에 있었다고 본다.

과감하지 못하고 마음이 떨려서인지 샷과 퍼팅이 짧고 3퍼트 보기로 흔들리는 동안 5언더파로 내려앉고 주저앉은 상태다. 이에 반해 장하나는 후반부에서 살아나며 연속 버디(13~14번홀, 파4)와 17번홀(파5)에서 10m가 족히 넘어 보이는(자세히 모르지만 방송 중계는 뭘 하는지 거리 얘기는 않고 이상한 소리만 하는 것 같고) 아주 먼 거리에서 통쾌하고 짜릿한 이글 퍼팅을 기록하는 장면은 우승 세리머리였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쐐기를 박는 버디로 마무리했다. 올라가는 마인드와 내려가는 마인드가 오늘의 골프 우승자를 결정지은 것 같다. 4타를 얻은 장하나는 신이 났고 5타를 잃은 살라스는 주눅이 들었다. 어쩌면 똑같은 실수를 연속하는지 골프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16번홀(파3)에서 장하나는 핀에 가깝게 붙여 놓았지만 아쉽게 버디를 놓치고 파로 마무리 하며 웃으면서 홀을 떠났다. 살라스는 같은 홀에서 보기로 막으며 표정에서 지고 있는 분위기였다. 결국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공동 7위로 출발한 장하나는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통산 4승을 달성한 장하나는 현재 세계랭킹 6위에 올라있다.

파이팅 넘치는 장하나의 후반 뒷심에서 골프의 즐거움을 본다. 역시 장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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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호 아마골프 대표|master@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정영호 칼럼리스트는...
대한민국 최강 아마골프를 운영하며 골프칼럼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영어와 일어로 번역된 아마골프가이드를 출간했다. 아마추어 경력 30년의 노하우가 담겨 있다. 현재 골프타임즈에 ‘정영호 골프칼럼(레슨ㆍ칼럼)’을 연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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