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다 타일랜드 오픈 2년 만의 우승 기쁘고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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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태국 촌부리 시암CC 파타야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 오픈(총상금 160만달러)에서 대회 최저타수로 우승한 양희영(28)은 지난 2015년 이 대회 우승 이후 두 번째 축배를 들었다. 세계랭킹도 11위에서 8위로 3단계 뛰었다.
시즌 첫 승이며 통산 3승을 달성한 양희영은 대회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승소감의 내용을 정리했다.
▲ 태국에서 성적이 유달리 좋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태국은 제게 아주 좋은 기억이 있고 좋아하는 골프장 중의 하나다. 지난겨울 동계운동 할 때도 태국에 가고 싶을 정도였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 기뻤다.
▲ 체력적으로 힘든 대회였다. 컨디션 조절이 힘들지 않았나?
잔여경기를 하느라 이틀연속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완전 찌는 듯한 더위와 승부를 했다. 더위도 먹은 거 같고, 진짜 정신력으로 버텼다. 너무 어지러워서 그냥 주저앉고 싶을 정도로 힘들기도 했다. 정말 샷을 할 때마다 집중하는 게 쉽지 않았다.
▲ 오전 라운드 끝내고 3시간 휴식 시간 동안 어떻게 준비했나?
특별히 준비를 한 것은 없고 클럽하우스에서 잠시 눈을 감고 잠을 자면서 컨디션 조절을 했다.
▲ 우승 예감은 언제?
17번홀이 끝나고서야 안정된 느낌이 들었다. 유소연 선수가 워낙 뛰어난 선수라 벙커샷을 하고나서야 우승이겠구나 생각했다.
▲ 2년 동안 우승기회가 많았다. 이번 우승으로 해소가 됐을것 같다?
기회가 여러번 있었는데 살리지 못해 안타깝기도 했다. 인내심을 갖고 기다렸고, 남들이 뭐라하든 오늘 같은 날이 올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이번에 우승을 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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