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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호 칼럼] 양희영, 후덕한 이웃집 예쁜 아줌마 스타일 ‘부드러움의 미학’

기사승인 2017.03.04  15: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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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이어 혼다 타일랜드 우승, 시즌 첫 승 통산 3승 달성

▲ 지난 2월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에서 우승한 양희영(방송화면 캡처)

[골프타임즈=정영호 칼럼리스트] 양희영(28)은 얼굴 표정이 언제나 온화하고 평화스럽다. 샷도 전혀 강단이 있는 샷이 아니고 그저 부드럽게 툭툭 치는 스타일이다.

원래 내기에서는 부드러운 샷이 무섭다. 그런데 훈련을 많이 받은 프로들의 경우는 좀 다르다. 파워풀한 그리고 파이팅이 넘치는 경우와 늘 정확하면서 자기 것을 치는 경우와는 대조적이긴 하지만 양희영의 샷은 부드러움이 승리하는 날이었다.

충남 서산이 고향인 양희영은 중학교 졸업 후 호주로 유학, 2006년 호주에서 열린 유러피언 투어에 아마추어로서 최연소 우승했다. 그 후 주로 미국에서 자리를 잡고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활동한 선수다.

참고로 양희영은 아버지가 카누 국가대표 출신 양준모 씨이고 어머니는 서울아시안게임(1986년) 창던지기 동메달리스트 장선희 씨다. 양희영은 골프를 배우기 전에 수영을 먼저 시작했다. 그러다 작은 할아버지 권유로 골프에 입문했다.

양희영은 지난 2월 태국에서 열린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에서 22언더파 266타 최저타수로 영광의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가 열리는 사흘 내내 언더파를 기록했다.(66-67-65-68)

특이한 것은 2주 연속 한국선수들의 우승으로 아시아 쪽에서는 아세아인들의 우승이 당연한 듯이 혼다 타일랜드 대회에서는 1위~4위가 모두 한국선수다. 양희영, 유소연(27), 김세영(24), 전인지(23) 등 한국선수들의 잔치였다.

태국의 자매골퍼 에리야 쭈타누깐(세계랭킹 2위)과 모리야 쭈타누깐이 선전했지만 우승과는 멀었다. 자매가 몸집도, 생김새도, 스윙 폼도 같았다 언니(모리야)는 유러피안 투어에서 동생(에리야)은 LPGA 투어에서 선전하고 있다 .

이웃나라 중국의 펑샨샨(세계랭킹 4위)도 선전했으나 밀렸다. 양희영은 이 대회 2015년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이며 통산 3승을 달성했다.

부드러운 샷의 쾌승으로 양희영과 필자의 스윙은 비슷한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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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호 아마골프 대표|master@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정영호 칼럼리스트는...
대한민국 최강 아마골프를 운영하며 골프칼럼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영어와 일어로 번역된 아마골프가이드를 출간했다. 아마추어 경력 30년의 노하우가 담겨 있다. 현재 골프타임즈에 ‘정영호 골프칼럼(레슨ㆍ칼럼)’을 연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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