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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용의 다이내믹 KPGA 사진전, ‘소중한 순간을 최고의 사진으로 기록했다’

기사승인 2017.03.21  22: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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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로 상명예술디자인센터 갤러리, 26일까지 열려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KPGA(한국프로골프) 공식 사진기자 민수용 작가의 ‘다이나믹 KPGA 사진전’이 대학로에 위치한 상명예술디자인센터 갤러리(서울 종로)에서 협회와 선수, 많은 관계자분들이 참석한 가운데 20일 오후 7시 개막했다.

민수용 작가의 사진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1996년 국내 최초의 사진전 이후 20년 만에 침체된 한국 남자 골프의 부활을 예고하며 대중들에게 선수들을 알리고 선수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자 이번 사진전을 기획했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한국 남자 골프도 지난해를 기점으로 올해는 19개 대회를 개최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민수용 작가의 사진전은 의미가 남다르다. 선수들의 역량과 갤러리들의 소통이 골프의 저변 확대에 중요한 지렛대 역할이 되기를 희망해 본다.

사진을 보는 내내 움직이는 장면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듯해서 놀랐다. 마치 그 현장에 함께 있어 취재했던 기억이 잔상으로 남았다. 기쁨과 슬픔, 안타까움 같은 선수들의 감정을 고스란히 사진으로 전달한 민수용 작가의 내공이 대단했다.

사실 민수용 사진작가는 꽤나 욕심 많은 전문사진가다. 현장(필드)에 나가보면 무거운 카메라를 어깨에 둘러메고 정신없이 움직이는 부지런함에 ‘저토록 동분서주하니 쓸 만한 사진이 나오겠지...’ 현장을 허투루 지나가는 법이 없다. 국내 골프사진 분야에서는 최고의 전문가다.

KPGA 공식 사진기자로 활동하면서도 자비를 털어 세계무대에서 열리는 각종 대회를 국내 최초 객원기자로 참여했을 만큼 골프의 열정이 대단한 전문가다.

봄은 우리 곁에 왔다. 골프 시즌도 다가오고 있다. 다시금 필드에서 열정을 불태우는 민수용 기자의 사진을 볼 날도 멀지않다.

전시는 오는 26일까지 한다. 관람은 무료이며 매일 선착순 50명에게 KPGA 포토북을 증정한다.

이번 전시된 35점의 사진은 모두 흑백이다. 갤러리와 함께 하는 현장과 선수들의 희로애락이 담긴 다이내믹한 사진은 흑백사진에서 살아 움직였다. 몽환적 사진도 있었다. 역시 사진의 맛은 흑백에서 묘한 여운을 남겼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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