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우로 왔다 갔다 하는 스윙동작이 백으로 올라갔을 때 멈춰지는 지점
[골프타임즈=정영호 칼럼리스트] 스윙은 하프스윙에서 어깨를 조금만 더 밀어 넣어주면 바로 스윙톱이 된다.
스윙이 리듬을 가지고 백스윙이 되려면 1PC로 자기도 모르게 쑥 올라가야 리듬과 템포가 맞게 된다. 스윙톱은 양어깨의 회전에 의해 하프스윙 연습을 하면서 스윙이 좌우로 왔다 갔다 하는 반동에 의해 백으로 쭉 올라갔을 때 멈춰지는 지점이 스윙톱이다. 즉, 스윙톱은 반동에 의해 정해진 톱이 가장 이상적인 스윙톱이다. 다른 방법으로 말한다면 톱에서 더 이상 넘어 갈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스윙이 못 넘어가느냐는 것은 왼손 손목의 코킹이 왼손 엄지의 버팀에서는 더 이상 넘어 갈 수가 없다. 여기서 백스윙이 더 이상 넘어 간다면 그것은 왼팔이 구부러지거나 손목이 안쪽으로 휘어버리거나 히프가 따라 들어가 왼쪽 허리가 늘어나면서 몸이 스웨이 되거나 등등 몸동작에서 잘못이 있는 것이다.
이제 그립, 스탠스, 어드레스, 백스윙, 하프스윙, 스윙톱까지 스윙의 반은 이루어진 셈이다. 여기서 간단히 정리해 보고 넘어가 보자.
1) 백스윙에서 손목을 쓰지 말고 어깨와 일체감으로 밀어주자.
2) 헤드의 바닥 면을 30cm~40cm 정도는 지면에 붙어 다닐 정도로 낮게 밀어주자.
3) 하프스윙까지는 채의 헤드가 몸의 우선 상에 앞뒤로 빠져 나가지 않도록 하자.
4) 백스윙 시 스윙 리듬이 끊겨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가, 일관성 있는 원피스 스윙을 해야 한다.
5) 스윙톱으로 가는 동안 왼쪽 히프가 너무 따라 들어와 오른쪽 허리가 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6) 체중이 오른쪽 발에 실렸는가, 이때 오른쪽 무릎의 각도는 어드레스 때와 같이 유지되어 있는가.
7) 코킹은 자연스레 이루어졌는가, 즉 왼손 엄지가 채를 잘 버티고 있는가.
8) 이제, 채를 다운시킬 준비가 되어있는가. 스윙톱에서 다운으로의 전환점은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이루어져야 한다. 즉 빠른 사람은 쉬었다 내려오는 기분으로 너무 쉬는 사람은 스윙톱에서 바로 전환점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이다.
9) 여자나 주니어들은 어깨의 턴이 유연하지만 몸이 굳어 있는 남자들은 어깨 턴을 위해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단 여자나 주니어들은 손목 힘이 없어서 다운스윙 중간 지점에서 손목이 미리 풀리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정영호 아마골프 대표|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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