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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충경의 멘탈ㆍ뇌학습] 자신을 알아야 골프가 보인다

기사승인 2017.08.21  07: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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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무지 깨닫고 배움을 게으르지 말며 익힘을 생활화해야...

▲ 롯데칸타타 첫날 박성원이 13번홀에서 벙커샷을 시도하고 있다.(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골프타임즈=유충경 프로] 골프 연습은 스윙을 만드는 과정에서 체력과 인지 에너지를 얼마나 적절히 사용하여 최대의 효과를 발휘하느냐가 중요하다. 멋있고 훌륭한 스윙을 만들기 위해서는 연습과정에서 신중함과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여러 이유로 연습에 집중이나 신중을 기울이지 못한다면 한 순간 나쁜 습관이 생기고 원하는 스윙과는 거리가 멀어질 것이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향후 스윙을 교정하는 과정은 처음 스윙을 형성하는 과정보다 몇 배는 힘든 시간을 보내야 한다. 그래서 처음 스윙이 형성되는 과정에 집중을 요하는 이유인 것이다. 이런 양분된 모습은 신중함과 경솔함의 대결, 집중과 산만의 양분, 이성과 본성에 갈림이라고 할 수 있다.

전쟁터에서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다. 싸우는 대상의 정체와 그 특징을 알고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알아 전략을 짠다면 전쟁에서 승리를 거둔 다는 말이다.

이는 골프라고 예외는 아니다. 연습은 끝임 없는 인지에너지의 갈등이고 대결이기에 필승 전략을 짜는 것이 미래 성공여부를 결정짓는 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연습에서 발생되는 인간의 다양한 문제, 특히 인지심리와 학습심리를 소개하고 특성들을 알아감으로써 전략을 만들고 응용할 수 있다.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이런 해안(解顔)을 용납하지 않는다. 아니 나도 모르고 했으니, 너도 몰라도 된다. 우리 모두 그렇게 연습했고 이렇게 멋지게(?) 스윙하고 있다고 위안을 삼는다. 골프 스윙은 인간의 심리, 생리, 학습, 인지 등 연습을 통해 완성되어지는 것이다. 이런 것이 골프 학습이며 심리학의 한 부분이다.

모든 행동의 최우선 목표는 수행의 효율이나 효과를 높이는 것이다. 골프심리 멘탈을 통해 골프 심리를 이해하여 연습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과 같다. 자신의 인지과정과 골프 수행 과정에서 발생되는 여러 심리 요인을 이해하여 연습 효과를 높여야 한다.

‘지식인 중의 지식인(Sophist)’이라는 신탁을 받은 소크라테스는 자신은 그렇지 않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당대 유명한 지식인들을 찾아가 탁월함에 대해 물었다. 하지만 누구하나 그렇다할 답변은 못하며 자신이 가장 탁월하다는 이야기만 늘어놓았고 그런 그들을 보고 “내가 그들보다 나은 것은 내가 무지(無智)하다는 걸 알고 있다는 것이다”라는 당대의 명언을 남기게 된다. 거기에서 비롯된 말이 ‘너 자신을 알라’이며 자신의 무식함을 깨닫고 배움을 게으르지 말고 익힘을 생활화 하라는 일종의 메시지인 것이다.

이렇듯 자신의 무지를 인정하고 상황을 판단하는 능력이 성공적인 수행의 밑거름이 된다. 학습자 자신을 알고 골프를 이해하고 실행해야 성공적인 연습이 이루어 질 것이다.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연습이 무엇을 위한 연습인지 되물어보는 행위에서 발전과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발생한다. 연습은 곧 학습이기에 상황을 분석하고 판단하여 감정이 발생되는 뇌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해지므로 시간과 비용의 모든 부분에서 도움이 된다. 자신을 알려고 노력해보자.

유충경 박사
ㆍ한양대학교 일반대학원 박사(스포츠심리 전공)
ㆍKPGA 프로 및 중앙경기위원
ㆍ심리상담사 1급
ㆍ스포츠심리상담사 1급 수료
ㆍ한양대 교수, 한국골프대학 초빙교수
ㆍ골프 멘탈 트레이너

유충경 프로|master@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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