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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 김승혁 단독선두 ‘감 좋다...시즌 2승 도전’

기사승인 2017.09.21  21: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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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반 3개홀 연속 버디쇼 연출...파3홀 모두 버디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1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 7,366야드)에서 열린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3억원) 첫날 김승혁(31)은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고 8언더파 64타로 코스레코드를 기록하며 단독선두에 올랐다.

전반 버디 2개, 후반 버디 6개 가운데 마지막 3개홀(16번~18번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저력을 보였다.

올 시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하며 시즌 2승에 도전하는 김승혁은 2005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 통산 4승(국내 3승, 일본 1승)을 달성했다.

김승혁은 2014년 KPGA 대상과 상금왕, 일본투어 신인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대회를 마치고 김승혁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코스레코드(64타)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경기 소감은?
사실 경기 시작 전에 컨디션이 좋다고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 조금씩 경기를 하면서 풀어나가 보자고 생각했다. 어릴 때 골프를 했던 것처럼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경기한 것이 좋은 작용을 했던 것 같다. 무엇보다 퍼트가 잘 돼 좋은 성적 낸 것 같다. 엊그제 비가 와서 페어웨이가 부드러워져 거리 손실은 있지만 그린이 공을 잘 받아준다. 남은 3일 동안 점점 그린이 딱딱해진다면 그린 위에서 경기가 더 어려워 질 듯하다.

어려운 코스인데 보기 없는 경기를 했다.
어려운 코스인 것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찬스를 만들어 내는 아이언 샷이 필요했다. 오늘 퍼트감이 좋아 그린 주변에서 버디 찬스를 만들 수 있었다.

까다로웠던 홀이 있다면?
아무래도 8번홀이었던 것 같다. 파3홀인데 예전에 이곳에서 대회했을 때보다 티박스를 한 단 뒤로 옮겨 놓아서 길이가 더 길어졌다. 무려 235야드다. 더 세게 쳐야 하고 컨트롤해야 하는 것이 조금 부담스러웠다.

파3홀 4개홀 모두 버디를 잡았다.
경기를 마치고도 파3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은 것을 몰랐다. 경기 마치고 아버지께서 말씀하셔서 알았다. 18홀 중 파3홀 모두를 버디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언 샷의 감은 지금 70% 정도인데 퍼트가 잘돼 버디로 연결됐던 것 같다.

2주 전 딸을 출산했다.
그렇다. 처음에는 너무 좋아서 시합에 집중이 안 될 정도였다. 너무 들뜬 마음이었다. 엊그제 아내가 딸과 함께 산후조리원에서 집으로 왔는데 식구가 한 명 늘었다는 것을 실감했다. 한 식구가 더 늘었으니 앞으로 더욱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웃음) 딸 이름을 아직 짓지는 못했다.

퍼트에 자신감이 넘쳐보였다.
지난 6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할 때도 퍼트감이 좋았다. 성적 좋을 때 퍼트감이 좌지우지 하더라. 퍼트 안 될 때 어깨에 힘이 많이 들어가고 그러면서 손에도 힘이 많이 들어간다. 그런 부분을 조금씩 고치면서 좋아지는 느낌이다. 첫날부터 원하는 대로 잘 맞아떨어져서 기분 좋다.

남은 라운드 각오는?
남은 3일 동안 욕심부리지 않고 차근차근히 나간다면 마지막 날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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