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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CJ컵, 노승열 ‘제주 바람 잠재운 최고성적 65타’

기사승인 2017.10.20  17: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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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번홀 이글, 토머스 무너지며 공동 4위

▲ 노승열이 2번 홀에서 아이언을 날리고 있다.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0일 제주 서귀포시 나이브릿지골프클럽(72)에서 열린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이하 CJ컵) 둘째 날 노승열(26)은 보기 없이 버디 5개, 이글(18번홀) 1개를 잡고 7언더파 65타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79-65) 공동 36위로 뛰어 올랐다.

화창했던 첫날에 비해 둘째 날 쌀쌀한 날씨와 강한 바람에 많은 선수들이 고전했다. 어제 환상의 샷감을 뽐내며 단독선두에 올랐던 저스틴 토머스(미국, 세계랭킹 4위)는 보기 5개, 버디 3개, 2오버파 74타를 치며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63-74)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둘째 날 한국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은 기록한 노승열은 첫날 79타를 치며 77위에서 무려 41계단 상승했다.

대회를 마치고 노승열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노승열

경기 마친 소감?
오늘 첫 조로 나갔는데 날씨도 많이 쌀쌀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전반이 어려웠다. 후반 들어 바람도 잦아지고 날씨도 좋아해지면서 아침보다는 플레이하기가 쉬웠다.

첫날과 다른 경기 결과가 나왔다. 스윙과 멘탈에서 달라진 점이 있었는지?
멘탈이 달라진 점은 없는데 이번 대회 참가가 일요일 결정됐다. 한 달 뒤 입대 예정이라 제네시스 챔피언십 끝나고 3주 동안 골프채를 딱 1번 잡았다. 월요일 이동 화~수요일 연습, 오랫동안 채를 내려놔서인지 스윙감이 오지 않았다. 어제 끝나고 연습하면서 스윙감을 좀 찾아 샷과 퍼팅이 잘 됐다.

아버지가 캐디를 했다?
프로 데뷔 이후 2, 3년 정도 캐디하면서 여행을 많이 다녔던 것 같다. 그 후 제네시스 챔피언십 때 7년 만에 호흡을 맞췄다. 사실 군 입대를 앞두고 있어 미국에서 캐디도 정리한 상태이며 갑자기 이번 대회 출전이 결정 캐디 구하기도 쉽지 않아 제안을 하게 됐다.

예전 드라이버를 잘 치는 선수였는데 아이언이 좋은 것 같다?
드라이버는 프로 초반 때보다는 많이 안 좋아진 것 같고 아이언이 좋아졌다. 프로 초반 때는 구질 컨트롤을 잘못해서 세게만 칠 줄 알아서 잘 쳤던 것 같다.

훌륭한 선수들을 보고 배우며 구질에 대한 연습을 많이 하고, 핀 위치에 따라 맞춰서 치다 보니 아이언 정확도가 전보다 좋아진 것 같다. 드라이버 정확도를 좀 더 끌어올리면 경쟁력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

오늘처럼 경기하면 결과가 궁금하다. 만약 우승하거나 최선의 결과가 나온다면 입대를 늦출 수 있는지?
이번 대회 결과와 무관할 것 같으나 신분이 변하지 않더라도 최고의 성적을 내고 싶다.

배상문 프로도 제대 후 좋지 않은 경기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군입대와 관련 투어생활의 전망과 자세는?
지난주 배상문 프로와 통화하면서 첫 개막전에서 잘 하지 못해 어떤 느낌인지, 뭐가 안 되는 지 물었을 때 많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년의 공백이 긴 시간인데 네다섯 대회하면 배상문 프로 충분히 잘 할 것 같다.

저는 3주 쉬었는데도 힘든데 배상문 프로는 2년 쉰 후에도 잘 하는 것을 보니 금방 돌아올 것 같다.

▲ 경기를 마치고 갤러리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는 노승열

사진제공=JNA 골프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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