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개 모집 통해 여성(2명)과 일반(7명) 포함 경기위원 73명 선발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KPGA(한국프로골프협회)가 14일~15일 양일간 한화리조트 용인 베잔송(경기 용인)에서 2018 KPGA 경기위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골프 룰 교육, 올바른 경기위원의 역할과 자세, 코스 세팅, 현장 실습, 부정방지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KPGA 김태연(62) 경기위원장은 “올 시즌 함께할 경기위원들과 개정된 룰을 점검하며 경기위원들이 가져야 할 역할과 자세 등을 강조했다. 올해에도 판정에 대한 공정성과 원활한 경기진행으로 선수들과 골프팬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KPGA는 경기력 향상을 위해 수준 높은 심판진을 구성, 선진화된 투어운영과 골프팬들의 기대에 부흥하고자 1968년 협회창립 이래 처음으로 KPGA 회원을 포함 골프 열정과 성별 나이제한 없이 전문성을 갖춘 일반인(만 18세 이상)을 공개 모집 경기위원을 선발했다.
선발된 경기위원은 중앙 경기위원 19명, 시니어 경기위원 7명, 지역 경기위원 42명, 수습 경기위원 5명 등 총 73명으로 구성됐다.
중앙 경기위원은 KPGA 코리안투어, 챌린지투어, 프론티어투어, 시니어 경기위원은 챔피언스투어, 지역 경기위원은 각급 투어의 지역 예선전과 회원 선발전에서 경기위원의 역할을 수행한다.
여성 2명과 일반인 7명이 경기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골프계에 종사하며 다양한 경험과 골프 룰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췄다.
중앙 경기위원으로 선발된 민국홍(61) 씨는 과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의 전무이사와 스포츠마케팅 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 민 위원은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이 팬들에게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도록 경기위원으로서 기여하고 싶다. 그것만큼 보람차고 즐거운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고아라(34) 수습 경기위원과 함께 R&A(영국왕립골프협회) 주관 ‘룰 테스트 레벨3’를 통과한 김해랑(28) 경기위원은 KPGA 최초로 역대 최연소 경기위원이다. 김해랑 위원은 올 시즌 경상권인 5지역(경주신라CC)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이들 경기위원들은 올 시즌 코리안투어와 KPG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서 경기 진행위원으로 활동한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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