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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 영화의 힘, ‘원죄’ ‘당신의 부탁’ ‘수성못’ 동시 개봉 화제

기사승인 2018.04.13  17: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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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지만 속이 꽉 찬 알찬 작품 호평...침체된 독립예술영화계의 희망 아이콘

깊이 있는 스토리와 섬세한 연출력,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가 잘 어우러져 근래 보기 힘든 수작으로 한국 다양성영화의 힘을 보여줬다.

[골프타임즈 윤승희 기자] 보석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한국 다양성 영화 3편이 4월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 화제의 작품은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종교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라고 평가받는 '원죄'(감독 문신구)와 배우 임수정이 처음 엄마 역에 도전한 '당신의 부탁'(감독 이동은), 그리고 이세영이 주연을 맡은 '수성못'(감독 유지영)이다.

이들 영화는 "작지만 속이 알찬 작품"이란 호평을 받으면서 봄기운을 받아 새싹을 틔우듯 침체된 한국 독립예술영화계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원죄'는 선천적으로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이 세상과 소통하기를 거부하자 그들을 구원하려는 한 수녀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하나님은 나를 심판하고 나는 그 하나님을 심판한다"는 포스터의 메인 카피로 개봉 전부터 종교계와 갈등 조짐을 보이고 있는 작품이다.

'당신의 부탁'은 사고로 남편을 잃고 살아가는 32살 효진(임수정) 앞에 남편의 아들 16살 종욱(윤찬영)이 갑자기 나타나면서 두 사람의 좌충우돌 동거를 그렸다. 또 '수성못'은 대구 수성못을 배경으로 알바생 '희정'(이세영)이 수성못 실종사건에 연루되며 펼쳐지는 역대급 생고생을 다룬 영화이다.

"남편이 떠나고 아들이 생겼다"는 메인 카피를 내건 '당신의 부탁'은 30대 초반에 피가 섞이지 않은 다 큰 아이의 엄마가 되기로 결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깊이 있는 스토리와 섬세한 연출력, 그리고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가 잘 어우러진 작품이라는 평을 얻었다. 임수정은 "진짜 엄마는 아니지만 16살 소년 종욱이에게 가족이 되어주고 싶어 하는 효진을 연기하면서 엄마의 의미에 대해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라고 처음 엄마 역할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전주국제영화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수성못'은 대구를 벗어나 서울에서의 대학생활을 꿈꾸며 매일 오리 배 매표원 아르바이트와 편입 공부를 병행하는 '희정'의 모습은 쉽게 우리 주변의 청춘들을 떠올리게 한다. 녹록하진 않지만 자신의 꿈을 위해 차곡차곡 단계를 밟아가던 '희정'이 수성못 실종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열심히 앞만 보고 달리던 그의 삶에 브레이크가 걸리게 된다. 열심히 살기 위해 노력할수록 더 깊은 구렁으로 빠져들게 되는 삶의 모순을 떠올리게 하는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사는 일'에 대한 통렬한 직설을 날리며 공감대를 자극한다.

유명스타 없이 연기력이 뛰어난, 대학로의 연극배우들을 캐스팅하고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과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든 배우들의 연기력이 조화를 이루어 근래 보기 드문 수작으로 탄생한 '원죄'도 놓쳐서는 안 될 소중한 영화다. 2년여 동안 무려 1,500명이 넘는 배우들의 오디션을 보았고, 그 결과 여러 연극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온 김산옥, 백승철, 이현주 등을 발굴해 어렵고 힘든 삶을 살면서도 동정을 거부하는 한 가족과 그들을 구원하려는 수녀의 이야기를 그렸는데, 그 충격적 결말은 진정한 종교의 의미와 인간의 원죄에 대해 의문점을 던지기에 충분하다. 김이경 영화평론가가 "한국 다양성영화의 힘을 보여준 작품"이라고 최고 평점을 준 영화이다.

윤승희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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