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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교촌 허니오픈, 장하나 이글 잡고 선두권 “자연 이기기보다 즐겨야한다”

기사승인 2018.05.04  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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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3승 시동...프로암 날 생일...“9년 만에 미역국 먹었어요“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4일 엘리시안 강촌CC(강원 춘천, 파71, 6,383야드) 힐-레이크코스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제5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이하 교촌 허니오픈) 첫날 장하나(26)는 보기 3개, 버디 3개, 이글 1개를 잡고 2언더파 69타로 공동 2위에 올라 시즌 3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강한 바람 속에 치러진 첫날 경기에서 장하나는 7번홀(파5) 5번 우드로 친 세컨샷이 그린 핀 우측 6m 거리에 붙여 이글을 잡았다.

지난주 메이저대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장하나는 시즌 2승을 기록하며 각종 부문에서 선두를 지켰다.

경기를 마치고 장하나를 만나 소감을 들었다.

경기 소감?
오전에는 바람이 없을 거라고 안일한 생각을 했다가 일격을 맞은 느낌이다. 고생 많이 했지만 한 홀, 한 홀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만족할만한 성적을 낼 수 있었다.

바람이 많을 때 성적을 잘 내는 비결은?
전지훈련 장소가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었다. 그곳에서의 연습이 많이 도움 됐고, 바람을 이기려고 하기보다 이용하면서 파만 하자는 생각으로 플레이를 했던 것이 이득을 가져왔다.

내려놓는 자신만의 방법이 있는지?
특별한 건 없다. 핀 위치를 바로 보는 것이 아니라 공간과 바람을 활용하려고 했다. 평소에 가운데를 보고 샷 할 것을 조금 더 우측을 보고 훅 바람에 태워서 공략하는 등 여유를 가지고 플레이했더니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

안전하게 치는 스타일과는 거리가 멀었었다.
골프라는 스포츠가 아무래도 자연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하는 스포츠기 때문에 날씨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깨달은 지 얼마 안됐다. 원래는 날씨도 이겨내려고 노력했었는데 더 안 되더라. 2년 전 미국에서 뛸 때 자연은 절대 이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라는 교훈을 얻었고, 그 이후부터는 자연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남은 라운드 각오?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다고 생각한다. 남은 2, 3라운드에서도 날씨가 썩 좋지 않을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느낌이 나쁘지 않다. 사실 연습라운드에서 비를 맞으면서 감기 기운이 있었기 때문에 목표를 톱10으로 잡았었다. 1라운드 잘 쳤으니 내일과 모레도 내 플레이만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오늘 샷은 잘 됐나?
2개 홀만 빼고 나머지는 모두 생각한대로 샷이 나왔다.

이글 당시 세컨샷 상황?
그린 에지까지 198야드였다. 핀 거리는 생각 안하고 에지까지의 거리만 생각했다. 5번 우드로 쳤고 거리는 약 210야드 보낸다는 생각으로 쳤다. 핀 우측 6m 정도에 붙었다.

목표를 스코어로 잡고 있다. 이번 대회는 몇 개?
사실 파5가 보너스 홀 느낌인데 오늘 스코어를 못 냈다. 날씨가 좋다면 목표는 8언더파 정도, 좋지 않으면 6언더파로 잡을 예정이다.

이틀 전 생일이었다. 특별한 일 있었나?
프로암 날이었다. 프로암 사회를 본 임한섭 캐스터가 시상식에서 생일 파티를 해줬는데 의미 있었고 기뻤다.

미역국은 먹었나?
부모님께서 하루 전에 해주셨다. 8~9년 만에 생일에 미역국 먹은 것 같다.

이 코스와 인연은, 전장이 긴 편인가?
처음 치는데 긴 편이라고 생각한다. 바람 때문인지 몰라도 계속 우드를 잡게 된다. 거리가 많이 나면 유리한 코스라고 생각한다.

사진제공=KL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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