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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두산 매치플레이, 박인비 9홀 차 최다 홀승 4강 진출 ‘상대 주눅’

기사승인 2018.05.19  18: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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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 거듭 강해지며 상대 주눅... 국내 대회 첫 승 보인다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19일 라데나GC(파72, 6,313야드, 강원 춘천)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제11회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7천5백만원) 넷째 날 8강전에서 박인비(30)는 박채윤(24)을 상대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은 보인 끝에 9홀차(9&7)로 대승하며 4강에 선착했다.

이번 기록으로 KLPGA 역대 최다차 홀승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2008년 이보리-주채원(8&7), 2011년 김보경-이현주8&7), 2017년 이승현-이정민(8&6)이었다.

오전에 치러진 16강전에서 김혜선2(21)를 상대해 3홀차로 따돌렸다.

대회를 거듭할수록 강해지는 박인비 앞에 선수들은 주눅 들고 있다. 국내 대회 첫 승이 기대된다.

예선 1차 최혜용(28) 상대 1홀차 승, 예선 2차 최유림(28) 상대 1홀차 승, 예선 3차 정연주(26) 상대 3홀차 승으로 3승(3점)을 기록했다.

경기를 마치고 박인비를 만나 소감을 들었다.

경기소감?
일단 아이언도 많이 감을 잡았고, 퍼트도 좋아졌다. 후반에는 나도 놀랄 정도로 많이 들어갔다. 적응을 거의 완료한 분위기인데, 이 분위기와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남은 경기들도 최선을 다하겠다.

롱퍼트가 많이 들어갔다.
특별히 노리고 치지는 않는다. 거리감에 더 무게를 두는 편이다. 워낙 그린 상태가 좋고 정직해서 재미있게 퍼트하고 있다.

5라운드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아이언, 퍼트 등 모든 감이 5라운드 중 가장 좋았다. 내일 남은 경기를 하기 전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었던 좋은 라운드였다고 생각한다. 오늘 회복한 자신감으로 이번 대회뿐만 아니라 US여자오픈까지도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압박감은 없나?
매치플레이라 확실히 스트로크 플레이보다 압박감이 세다. 한 라운드만 잘못해도 짐을 싸야 하기 때문에 긴장감을 늦출 수가 없고, 그런 긴장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컨시드 신경전은?
없었다. 함께 친 선수들 모두 후하게 플레이 했고, 페어플레이 했다.

하루 남겼다. 우승하면 KLPGA 첫 승이다.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스트로크 플레이와 비교했을 때 우승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오늘 플레이가 내일도 잘 되길 바랄 뿐이고, 일단 푹 쉬고 좋은 컨디션으로 임할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다.

아이언샷이 숙제라고 했다. 해결은?
완벽하진 않지만 적응했다고 생각한다. 좀 더 나간다는 생각으로 짧은 클럽을 잡고 치고 있는 게 거리감 조절하는데 도움되고 있다.

라운드 거듭할수록 많은 홀 차로 승리하고 있다.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기도 하고, 대진 운이 좋았던 것도 있는 것 같다.

9홀 차로 이겼다. KLPGA 매치 역대 최고 기록 경신이다.
경신한 줄 몰랐다. 사실 매치에서 이런 기록이 나오기 힘든데 오늘은 롱퍼트가 잘 들어가 주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 7홀 차 정도로 이긴 적은 있는데 처음이다.

함께 대결하는 선수들이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들을 보이고 있다.
함께한 선수들 모두 많은 갤러리가 보는 앞에서 쳐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압박감 속에서 플레이하는데 문제는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매치플레이라는 경기 방식에 느끼는 긴장감이 플레이에 영향을 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내일의 전략은?
일단 퍼트가 중요할 것 같다. 다른 부분 역시 가다듬어야 할 곳이 많은데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좋아지고 있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내일은 그린이 더욱 빨라질 것 같다.
오늘도 오전과 오후 스피드가 많이 달랐다. 계속 빨라지는 중이라고 느끼고 있는데, 오늘 오후 그린 스피드가 나에게 가장 잘 맞았다. 미스한다면 넘어갈 만 한 퍼트도 있었는데 운이 좋았다. 내일은 더욱 유의해서 퍼트해야 할 듯하다.

가장 늦게 티오프해서 가장 먼저 나왔다. 내일 경기에 유리해졌다.
도움될 것 같다. 체력이 중요하다. 빨리 푹 쉬고 에너지 보충하겠다.

사진제공=KL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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