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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롯데칸타타, 김나리 공동 선두...7연속 버디쇼 연출

기사승인 2018.06.01  21: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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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번홀~16번홀 2003년 KLPGA 투어...생애 첫 승 도전 '이종철프로의 심리상담 도움"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1일 롯데스카이힐 제주CC(파72, 6,289야드, 제주 서귀포)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제8회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천만원) 첫날 김나리(33)는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고 7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날 전반 9개홀에서 파를 기록한 김나리는 후반 첫홀부터 7개홀(10번홀~16번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2003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김나리는 2006년~2016년까지 미국과 일본 무대에서 활동하다 국내 무대에 복귀했다.

2017년 25개 대회(9개 대회 컷 통과)에 참가했고 올 시즌에는 3개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올해 성적은 기권과 컷 탈락이었지만 이번 제주대회에서 놀라운 기량을 발휘하며 선두권에 올라 생애 첫 승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멘탈 훈련에 돌입한 김나리는 골프타임즈에 골프심리학 칼럼(이종철의 마음골프)을 연재하고 있는 이종철 프로에게 심리상담을 받고 있다. ‘골프 생각이 스윙을 바꾼다, 골프 마음의 게임, 열다섯 번째 클럽의 기적(번역)’ 등의 골프심리서적을 출판한 이종철 프로는 현재 골프 심리코치로 활동 중이다.

경기를 마치고 김나리를 만나 소감을 들었다.

경기소감?
지난해 한국에 돌아와서 뛰기 시작했는데 이번 대회가 올 시즌 3번째다. 지난 2개 대회는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제주도에서 좋은 출발을 해서 기쁘다. 작년 시즌 초에 자신감 많이 떨어진 것을 알고 심리상담을 시작했는데 실전에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현재에 집중하는 훈련이 오늘 적중한 것 같다.

7연속 버디다. 개인 최다인가?
그렇다. 이전까지 최대 연속버디는 4개였다.

7연속 버디를 할 때 무엇이 잘됐나?
퍼트가 우선 잘됐다. 샷도 3~4개를 붙이며 나쁘지 않았고 나머지는 4~5m에서 퍼트를 성공했다.

8번째 버디를 놓친 상황은?
17번홀(파3)이였는데 그린에 올리지는 못하고 에지에서 퍼트를 했는데 옆으로 빠졌다.

지금까지 활동내역을 정리한다면?
2004년 KLPGA 정규투어에서 활동했고, 2005년에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풀시드권을 받으면서 약 4년 정도 활동했다. 2010년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통해 JLPGA(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에 출전하며 2016년까지 활동했다. 지난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한국에 돌아온 이유는?
2000년대 초반 한국에서 활동할 당시에는 대회가 많이 없어 해외로 눈을 돌렸는데 지금은 대회 수나 상금도 높아져 선수로 활동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판단했다. 그리고 작년에 결혼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다시 돌아와서 활동하는 것이 힘들 것 같다.
마치 다시 루키가 된 기분이었다. 예전보다 지금 활동하는 후배들이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는 생각을 했다. 한국이 골프에서 강국이 됐음을 실감했다.

미국, 일본, 한국을 다 경험했다. 한국투어 수준은 어느 정도?
수준이 높은 것 같다. 선수들의 실력뿐만 아니라 코스 컨디션이나 경기운영도 예전보다 상당히 좋아졌다.

2004년 당시 상황은?
1년에 대회가 10개 정도 밖에 없었다. 7~8월에는 대회가 없어 집에서 쉬었던 것 같고 상금도 낮았다. 상금이랑 대회 수가 확실히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우승이 간절하겠다.
당연히 우승하고 싶다. 2013년 이후로 우승이 없기도 하고, 현재 풀시드권이 없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잘 살려 투어생활을 이어가고 싶다.

이번 대회 목표는?
이전 컨디션을 고려하면 상위 20위 안에는 들고자 한다.

KLPGA투어에서 향후 계획은?
아기를 낳고 나서도 계속 투어활동을 하고 싶다.

동기로 활동한 선수?
배경은, 이선화, 송보배 선수 등이 있다. 선배 중에는 2000년대 초반에 인기가 많았던 박성자 프로가 생각난다.

[김나리 7연속 버디 홀별 상황]
10번홀(파4) D→115야드 PW→핀 우측 5m 1퍼트 버디
11번홀(파4) D→121야드 48도 웨지→핀 좌측 3m 1퍼트 버디
12번홀(파4) D→106야드 52도 웨지→핀 뒤 1m 1퍼트 버디
13번홀(파4) D→102야드 52도 웨지→핀 뒤 2m 1퍼트 버디
14번홀(파3) 8i→핀 우측 5m 1퍼트 버디
15번홀(파5) D→48도 웨지→113야드 52도 웨지→핀 우측 8m 1퍼트 버디
16번홀(파4) D→125야드 PW→핀 우측 3m 1퍼트 버디

사진제공=KL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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