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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문영 챔피언십 첫날, 배선우 코스레코드 경신하며 단독 선두

기사승인 2018.07.20  20: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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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속 4버디 몰아치며 9언더파 63타 ‘항시 꾸준한 경기 스타일’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0일 솔모로CC(경기 여주, 파72, 6,501야드)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천만원) 첫날 배선우(24)는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잡고 9언더파 63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날 4연속(6번홀~9번홀) 버디를 몰아친 배선우는 지난 2016년 박성현(25)의 코스페코드 64타(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3R)를 1타 경신했다.

지난 2016년 KLPGA 챔피언십과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하며 통산 2승을 달성한 배선우는 이후 우승이 없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면 677일 만에 3승을 거두게 된다.

올 시즌 14개 대회에 출전 전 대회에서 컷 통과했고 비씨-한경레이디스컵 준우승, 아시아나항공오픈 3위, 롯데 칸타타에서 4위를 기록했다.

경기를 마치고 배선우를 만나 소감을 들었다.

경기 소감은?
퍼터를 바꾸고 나간 게 주효했다. 사실 아침에 무릎이 아파서 걱정했는데 오히려 힘이 빠져 스코어는 좋았다고 생각한다.

어떤 퍼터로 바꿨나?
같은 타입인데 무게 중심이 달라 느낌이 다르다. 올 시즌 샷은 좋았는데 퍼트가 안돼 시즌 중이지만 과감히 바꿔보자는 생각이었다. 다른 모양(타입)으로 바꾸기엔 조금 부담이 있어 기존에 사용하던 말렛형을 바꾸지는 않았고, 렉만 바꿨다.

렉은 어떤 렉인가?
원래 내츄럴 렉으로 사용하다 이번에 저스틴 토마스가 쓰는 렉으로 바꿨다. 명칭은 미들 렉인 것으로 알고 있다.

교체 후 어떤 점이 좋아졌나?
퍼트 감이 안 좋을 때 내치는 경향이 많은데 퍼터를 바꾸고 나서 스트로크가 좋아졌다.

퍼터 스펙은?
길이는 33인치, 헤드무게는 d7이다. 무겁게 쓰는 스타일이다.

만족하는지?
그린에서 잘 되니 만족한다. 사실 오늘 샷은 만족스럽진 않았는데 퍼트가 잘 됐다. 롱퍼트 3개 정도 성공했고, 나머지도 약 5~7m 애매한 거리를 성공시켜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

애매한 건 몇 개 정도였나?
완전 붙인 건 2개 정도, 롱퍼트 3개, 나머지는 5~7m였다.

좋아진 이유가 기술적인 것인가?
기술적 문제는 아니고 생각을 다르게 하는 것이 올 시즌 베스트 스코어를 만들어 냈다고 생각한다. 사실 그 동안 내 자신을 심하게 채찍질했다. 잘해 칭찬한 것이 아니라 내 자신에게 왜 이렇게 쳤는지 말하면서 꾸짖었던 적이 더 많았다. 이러다간 골프를 싫어하게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교수님과 동료들에게 많이 이야기 하면서 나를 좀 놨더니 성적이 따라 왔다.

중국 경기 때도 좋았다.
비씨-한경레이디스부터 감이 좋았다. 목에 담이 와서 편하게 치자는 생각으로 했더니 성적이 좋아서 깨달음이 있었다.

2016년 이후 우승이 없었지만 성적은 꾸준했다.
내 스타일이 그런 타입이다. 꾸준히 하는 게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치다 보면 ‘내 경기 오겠지‘라는 생각으로 시즌을 뛰고 있다. 우승 없을 때는 경험이 없었지만, 지금은 우승 경험이 있기 때문에 기회가 오면 낚아챌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2년 만에 이 코스에서 우승을 위한 전략이라면?
퍼트를 잘 해야 한다. 그 중에서도 그린 공략이 가장 중요하다. 그린 경사가 심해서 볼 올릴 때 경사를 어떻게 태워서 핀에 가까이 가게 할 수 있을 것인지 상상력이 필요하다.

타수차도 많이 나고 안정적인 우승권이다.
충분히 몰아칠 수 있는 코스라고 생각한다. 덥다 보니 그린을 바짝 해놓기 힘든 것 같아 누구라도 성적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버디쇼 나올 수도 있다.

둘째 날 각오?
내일은 오후에 플레이하게 돼 단단히 대비해야 할 것이다. 코스 컨디션이 오전과 오후 동일하기 때문에 집중만 하면 우승에 좀 더 가까워 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진제공=KL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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