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보기 최혜진과 챔피언조에서 우승 다툼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1일 솔모로CC(경기 여주, 파72, 6,501야드)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천만원) 둘째 날 이소영(21)은 보기 없이 버디 11개를 몰아치며 11언더파 61타 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69-61)로 첫날 공동 26위에서 껑충 뛰어올라 최혜진(19)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첫날 배선우(24)의 9언더파 63타 코스레코드를 하루 만에 11언더파 61타로 경신한 이소영은 올 시즌 넥센ㆍ세인트나인 마스터즈(4월)에서 우승,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찌는 듯한 더위보다 더 짜릿한 경기력을 뽐내며 이소영은 완벽한 그린 적중률을 보였다.
경기를 마치고 이소영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 소감?
오늘 퍼트 롤이 좋아 지나가게 치자고 생각하면서 과감히 쳤던 것이 버디 11개로 이어졌다.
▲ 자신감이 넘쳐 보였다.
치면서 계속 버디를 잡았더니 자신감이 점점 붙었다. 내일도 더 자신있게 칠 수 있으면 좋겠다.
▲ 그린 미스는 몇 번?
그린 미스는 없었다.
▲ 파5 투 온 몇 번?
2번 성공했다. 1번홀과 14번홀이었다. 파5에서 모두 버디를 잡았다.
▲ 11언더파를 기록하며 코스레코드를 경신했다.
갤러리 분이 알려줘서 알게 됐다. 마지막 홀에서 파만 하자고 생각했는데 그게 떨어져 주면서 11언더파까지 만들 수 있었다.
▲ 지난번 우승 때와 이번 대회 샷, 퍼트 감을 비교한다면?
비슷한데 퍼트 감이 조금 더 좋다. 안전하게 가운데로 퍼트 성공을 많이 했다.
▲ 이번 대회 선수들 스코어가 좋다. 이유라면?
일단 재작년 대회 때보다 전장이 조금 짧아졌고 계절 탓에 그린이 소프트해져 공을 잘 세울 수 있다는 점이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는 요인이 않을까 생각한다.
▲ 가장 긴 버디는 몇 미터 정도?
대략 10m 정도 됐다. 10번홀(파5)에서 기록한 버디 퍼트였다.
▲ 최혜진과는 잘 아는 사이다.
국가대표도 함께 했고 대회도 자주 나갔기 때문에 잘 안다. 좋아하는 동생이다.
▲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하다는 평가다.
그럴 수 있을 것 같다. 아무래도 공격적인 스타일이다.
사진제공=KL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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