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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한창원 “골프에 물이 올랐으니 이제 우승만이 남았네“

기사승인 2018.08.02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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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두르지 않고 치밀하게 준비하며 정상 향해 질주...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분명히 잘된 점도 있었지만 아쉬운 부분도 많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퍼트 연습에 많은 시간을 기울였고 그 효과를 충분히 봤다. 퍼트가 아니었으면 지금의 성적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올 시즌 퍼트가 성적 상승의 비결이라고 말한 한창원(27)의 6월은 뜨거웠다.

예선을 거쳐 출전한 제61회 한국오픈(6월)에서 공동 5위로 첫 톱5 진입에 성공했고 이어 제61회 KPGA 선수권대회(6월)는 2차 연장 접전 끝에 문도엽(27)에 아쉽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으나 자신의 이름을 갤러리에게 확실하게 알렸다.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7월)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의 한창원은 컨디션 난조로 인해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지만 저력을 입증하기에 충분했다.

지난해 드라이브샷 스윙교정 후 변화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많은 연습을 했지만 샷 컨디션이 일정하지 않을 때가 있었고 그때마다 큰 실수 있어 보완해 오고 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아마추어 시절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2009년)에서 우승하며 이듬해 마스터즈에도 출전한 한창원은 2011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했지만 코리안투어의 벽은 높게만 느껴졌다.

투어 3년차였던 2013년 출전한 9개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했다. 충격은 컸고 성적이 안 나올수록 욕심만 앞선 무리한 플레이를 펼쳤다. 잦은 변화에 항상 골프를 잘 칠 줄 알았다며 자만했다.

2013 시즌 종료 후 군에 입대하고 전역 후인 2016년 챌린지투어에서 활동하다 지난해 코리안투어에 합류했다. 약 4년 만에 돌아와 코리안투어 전 대회(19개)에 출전해 시드 유지에 성공했다. 올해는 ‘한창원 골프에 물이 올랐다’는 평(評)을 받으며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성적에 대한 욕심을 버렸고 그동안 겪었던 시행착오를 거울삼아 나쁜 습관을 없애기 위해 노력했다. 나만의 경기에만 집중하고 성적에 대해 일희일비하지 않다보니 주변에서 ‘간절함과 절박함이 보이지 않는다’는 소리도 듣곤 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고 힘줘 말했다.

제네시스 포인트는 모든 대회 성적에 따라 동일한 포인트를 적용한다. 꾸준하게 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일수록 많은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우승은 없지만 기복 없는 고른 활약을 펼친 한창원은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 3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많은 대회에 참가하면서 군 생활 동안 잃어버렸던 경기 감각을 되찾았고 좋은 성적으로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 하반기에도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

한창원은 결코 서두르지 않고 치밀하게 준비하며 정상을 향해 한 발짝 다가가고 있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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