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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브리티 프로암] 코리안특급 박찬호, “힘 빼고 첫 홀 버디 잡아...긴장감에 떨렸다”

기사승인 2018.09.23  00: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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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 시절 야구선수 김영웅과 동반라운드, ‘영웅처럼 플레이 잘 해줘 든든해’

▲ 3번홀 박찬호의 드라이버샷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필드에서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골프 경기력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22일 솔라고CC(충남 태안군) 라고 코스(파71, 7,235야드)에서 열린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셋째 날 셀러브리티 팀원으로 출전한 박찬호는 초등학교 시절 야구선수였던 김영웅(20)과 함께 플레이를 펼쳤다.

김영웅과 박찬호의 2인1조 팀 순위는 선두(고석완-김민수)에 3타 뒤진 공동 6위(6언더파 65타)에 올랐고 김영웅도 코리안투어 공동 선두(13언더파 200타)를 지켰다.

박찬호는 개막 전에 앞서 열린 장타대회에서 코리안투어 대표 장타자 허인회(31)와 이승택(23) 보다 거리가 먼 331야드 적어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경기를 마치고 박찬호를 만나 소감을 들었다.

경기 소감?
야구장 안에서만 느끼던 긴장감을 오랜만에 필드에서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 준비한 것만큼 플레이가 마음대로 되지는 않아 아쉬움은 있었다. 그래도 프로 선수들과 함께 경기하면서 많이 배운 시간이었다.

컨디션은 어땠는지?
사실 꿈속에서 36홀 플레이를 하느라 어제 잠을 설쳤다. 주변에서는 내가 세게 치는 것을 원하지만 나는 단점이 너무 세게 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최대한 힘 빼고 치는 것을 목표로 했던 것 같다. 첫 홀에서 힘 빼고 티샷을 잘하면서 버디까지 낚았다. 출발이 좋았는데 다음부터 조금 겸손함이 사라지고 힘이 들어갔던 것 같다. 아마추어이기 때문에 테크닉의 기복이 있을 수박에 없다. 오늘 허리, 등 근육도 경직되어 있었다. 또 같은 조의 이본 씨가 같은 화이트 티에서 너무 잘 해서 멘탈이 조금 흔들린 것 했다.

김영웅 선수와의 호흡은 어땠나?
김영웅 선수가 1998년도에 태어났다. 당시 나는 메이저리그에서 뛰면서 ‘영웅’ 소리를 듣던 때이기도 하다. 나이 차가 많이 나서 김영웅 선수에게는 필드 위에서 ‘삼촌’이라고 부르라고 했다. 그래도 김영웅 선수가 나이는 어리지만 오히려 베테랑다운 느낌이 풍기더라. 선두 다툼을 하고 있어 혹시라도 피해가 되지는 않을지 부담도 됐지만 이름처럼 영웅같이 든든하게 플레이를 잘해줘서 옆에서 응원도 하면서 재미있게 경기했던 것 같다.

내일 전략은?
김영웅 선수의 조언대로 힘을 빼고 편안하게 경기하겠다. 오늘 호흡을 한 번 맞춰서 내일은 더 좋아질 것 같고 코스 매니지먼트도 더 나아질 것이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안정된 플레이를 할 거라 생각한다. 오늘 김영웅 선수가 아쉽게 버디를 많이 놓쳤는데 내일 버디 찬스를 잘 살린다면 개인 우승에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팀 우승도 중요하지만 김영웅 선수가 우승할 수 있도록 옆에서 잘 돕겠다.

▲ 2번홀 그린에서 버디퍼팅 성공 후 화이파이브하는 김영웅과 박찬호
▲ 1번홀 티그라운드 출발 전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있는 좌 권명호, 김영웅, 박찬호(사진 왼쪽부터)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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