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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제주오픈, 이지훈 “지난 대회 셋째 날 단독선두...우승 인연“

기사승인 2018.11.03  18: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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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펜딩 챔피언...대회 2연패 도전 “샷, 퍼팅 모든 것 다 잘 돼...골프 즐겼다“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3일 세인트포 골프&리조트(제주 제주시) 마레, 비타 코스(파72, 7,433야드)에서 열린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A+라이프 효담 제주오픈 with MTN(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셋째 날 디펜딩 챔피언 이지훈(32)이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어 담고 6언더파 67타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74-67-66)로 단독선두로 뛰어 올랐다.

첫날 공동 37위(2오버파 74타), 둘째 날 공동 10위(3언더파 141타)에서 이날 1위로 도약한 이지훈은 공동 2위 문도엽(27), 김인호(25), 정지호(34) 등을 2타차로 따돌리며 시즌 첫 승과 대회 2연패에 청신호을 밝혔다.

지난해 최종라운드 강한 비바람 등 기상악화로 취소되면서 3라운드 선두였던 이지훈이 우승했다. 올 시즌 코리안투어 최고 성적은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9월)에서 공동 5위에 올랐으며 제네시스 포인트부문 56위(1,025 포인트, 15개 대회 참가), 상금순위 70위(45,613,668원)다.

경기를 마치고 이지훈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경기 소감?
제주도에 오면 성적이 잘 나오는 것 같다. 지난해에 이어 셋째 날 단독선두에 올라 기분이 좋다. 오늘 컨디션이 정말 좋았다. 샷, 퍼팅 등 다 잘 돼서 큰 실수 없이 경기할 수 있었다. 날씨도 지난 3라운드 중 제일 좋아 바람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다. 내일도 즐거운 마음으로 플레이하다 보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

지난해 첫 승 후 올 시즌은 미미했다.
지난해 첫 승의 기쁨을 만끽한 뒤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무리하게 운동을 하다 어깨와 목에 부상을 입어 전반기에 성적이 부진했다. 지금은 거의 회복했고, 하반기 들어 샷감도 좋아지고 있다. 재미있게 경기하다 보니 성적도 좋아지는 것 같다.

오늘 상위권에 타수를 많이 줄인 선수들이 나왔다.
전장도 길고 페어웨이가 좁아 티샷이 까다로운 코스다. 티샷 때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코스 컨디션이 좋고 바람이 덜 불고 날씨도 좋다 보니 타수를 많이 줄인 선수들이 꽤 나온 것 같다.

제주에서 열리는 대회에 강한 이유는?
특별한 건 없다. 제주도는 대회 때 오고 가끔씩 놀러 오는 정도다. 제주도가 관광지이기도 하고 이번 대회가 거의 시즌 막바지 대회였는데 휴식한다는 마음으로 편히 왔다. 부담 없이 플레이하니까 성적에도 좋은 영향을 준 것 같다.

타이틀 방어에 대한 부담감?
모든 대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지만 타이틀 방어에 대해 크게 부담감 갖기 않고 출전했다. 재미있게 플레이하면 당연히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했다. 다만 지난해 제주오픈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캐디 동생(우정후, 29)과 함께 첫 우승을 만들어서 올해도 제주 대회는 함께 하자고 부탁했다. KPGA 프로(준회원)로 지금 레슨을 하고 있는데 휴가를 내고 도와주러 왔다. 지난해와 똑같이 3라운드를 마치고 단독 선두에 올라 신기하고 고맙다. 플레이하면서 개인적인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편하게 하다 보니 결과가 좋은 것 같다.

바람에 강한 편인가?
고향이 부산이다. 부산도 바람이 많이 부는 편이라 바람 부는 걸 싫어하지 않는 편이다. 바람이 불면 오히려 성적이 잘 나오는 것 같기도 하다.

최종라운드 전략?
투 온이 가능한 후반 파5홀들이 중요한 승부처라 생각한다. 전반은 까다로운 편이라 타수를 잃지 않고 잘 지키다가 후반에 공격적으로 플레이해야 할 것 같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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