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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숫자로 보는 2018코리안투어 진기명기

기사승인 2018.11.14  15: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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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운의 알바트로스, 6번 연장 승부, 첫 승자 9명 등 코리안투어 풍성한 수확

▲ 시즌 3승을 달성하고 상금왕에 오른 박상현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지난 4월 19일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대유 몽베르)에서시작된 17개 대회 2018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는 골프존-DYB교육 투어챔피언십을 끝으로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하고 박진감 넘치는 선수들의 플레이를 선보이며 11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매 대회 끊임없는 이야기가 쏟아진 올 시즌 코리안투어의 주요 이슈를 숫자와 함께 알아봤다.

1, 행운의 알바트로스 ‘주인공 이태희’
통산 2승의 이태희(34)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첫날 행운의 알바트로스를 기록했다.

10번홀(파5, 596야드)에서 219야드를 남겨놓고 21도 유틸리티로 쏘아올린 두 번째 샷이 그대로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올 시즌 알바트로스는 이태희가 유일하다. 지난 2015년 매일유업오픈 첫날 윤종철(31)이 기록한 이후 3년 만에 코리안투어에서 알바트로스가 탄생했다.

3, 박상현 3승...상금왕 한 시즌 7억원 넘는 유일한 선수
올 시즌 3승을 거두며 최고의 한해를 보낸 박상현(35). 지난 5월 제37회 매경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시즌 첫 승을 기록했고 6월에는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역전 우승, 이후 9월에 제34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전 라운드 선두를 빼앗기지 않으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코리안투어에서 한 시즌 3승 탄생은 지난 2007년 김경태(32)와 강경남(35) 이후 11년 만이다.

상금왕(790,066,667원)을 확정 지은 박상현은 2005년 투어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7억원 이상 상금을 획득한 선수가 됐다. 역대 누적 상금에서도 33억원 벌어 1위로 올라섰다.

▲ 5명의 선수들이 경기한 연장전에서 우승한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챔피언 박성국에게 최경주가 축하를 해주고 있다.

5, 연장 승부 5명...코리안투어 사상 최초이며 최다 인원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정규라운드(72홀)에서 승부가 나지 않아 연장 승부가 펼쳐졌다.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연장전이다. 연장전 첫 번째 승부가 진행될 18번홀 티잉그라운드는 북적거렸다. 5명의 선수들이 연장전에 합류했기 때문이다. 5명의 선수가 연장전을 벌인 것은 KPGA 코리안투어 사상 최초이자 최다 인원이다. 박효원(31), 박성국(30), 이준석(30, 호주교포), 이형준(26), 이수민(25)이 진검승부를 펼쳤고 박성국이 연장 세 번째에서 생애 첫 승을 달성했다.

6, 코리안투어 최다 연장 승부 6번
올 시즌 코리안투어 17개 대회 가운데 6개 대회에서 연장전 승부가 펼쳐졌다. 평균 3개 대회 중 1개꼴로 연장전이 진행됐다. 이 또한 KPGA 사상 한 시즌 최다 연장전 횟수다. 기존 기록은 5번으로 2008년과 2017년이다.

2018 KPGA 코리안투어 연장전 기록

9, 코리안투어 생애 첫 승 달성 9명 탄생
9는 올 시즌 생애 첫 승을 달성한 선수 숫자다. KPGA 한 시즌 최다 첫 승 탄생 기록이다. 기존 기록은 7명(2006년, 2009년, 2014년, 2015년, 2017년)이다. 9명 중 5명의 선수는 연장전을 통해 생애 첫 승을 장식해 이 또한 최초 기록다.

2018 KPGA 코리안투어 생애 첫 우승자 기록

▲ 올 시즌 출전한 17개 대회에서 전 대회 컷 통과하며 무승에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한 이형준

17, 이형준 17개 대회 컷 통과...무승에 대상 영광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는 17개 대회가 개최됐다. 이형준(26)은 모든 대회에 출전해 모두 컷 통과에 성공했다. 전 대회 출전해 컷 통과한 선수는 이형준이 유일하며 2014년 박일환(26)이 전 대회(14개 대회) 출전해 모두 컷 통과한 이후 4년 만이다. 이형준은 준우승 2번, 3위 3번 등 톱10에 6차례 이름을 올리며 올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가 됐다.

41, 상금 수령자 1억원 이상 41명...올해 대회 상금규모 143억원
올 시즌 상금규모가 143억원으로 역대 최다로 펼쳐지면서 시즌 획득 상금 1억원을 돌파한 선수는 총 4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가장 많은 선수가 1억원 이상을 획득한 기록이다. 19개 대회가 진행된 지난해보다 2명이 더 증가했다.

60, 박준섭 ‘60타, 최저타수’ 기록...버디 11개 보기 1개
꿈의 59타에 1타 모자라지만 올 시즌에도 60타를 기록한 선수가 탄생했다. 박준섭(26)은 올해 마지막 대회였던 ‘골프존·DYB교육 투어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11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0언더파 60타(파70 기준)를 적어냈다. 60타는 KPGA 코리안투어 18홀 최저타수 기록으로 박준섭은 지난해 ‘티업·지스윙 메가오픈에서 이승택(23)과 카이도 투어챔피언십에서 이형준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 '최호성을 찾아라' 이벤트 종료 후 팬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최호성

300, ‘낚시꾼 스윙’ 최호성 골프팬 300명과 만남
그 누구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은 선수는 ‘낚시꾼 스윙’으로 유명세를 떨친 최호성(45)이다. 삐딱하게 눌러쓴 모자에 춤추는 듯한 독특한 스윙, 보는 이를 즐겁게 하는 세리머니에 골프 팬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최호성의 스윙 동영상은 SNS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 나갔고 이를 본 PGA투어, LPGA투어 선수들은 최호성의 스윙을 따라하기도 했다.

제61회 KPGA 선수권대회 셋째 날에는 ‘최호성의 닮은꼴을 찾아라’라는 이벤트가 열렸고 많은 비가 내렸음에도 300여명의 골프 팬이 모여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30,878, 한 대회 최다 방문 갤러리 숫자 ‘제네시스 챔피언십’
30,878은 지난 5월 개최된 ‘제네시스 챔피언십’ 골프 대회를 찾은 갤러리 수다. 이는 한 대회에 방문한 최다 관객이다. 지난해 26,924명이 대회장을 찾았고 올해는 이보다 4천명 정도 증가했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뒤 올해 2회를 맞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총상금 15억원으로 최다 상금 규모다. 또한 매 라운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골프 팬들에게 최고의 명품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제네시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18번홀 그린 주변을 에워싼 갤러리 전경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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