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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 폭행, 폭언 퍼붓고 性적 모욕+몰카 촬영 "손 떨며 피 닦아…두개골 보여" 메갈 뜻?

기사승인 2018.11.14  20: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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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이수역 폭행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허술한 경찰의 조사 과정에 질타가 쇄도하고 있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지난 13일 새벽 4시경 이수역의 한 맥주집에서 4명의 남성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여성 A씨가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먼저 A씨는 "언니와 둘이 맥주를 마시고 있는데 옆 테이블 커플과 시비가 붙었다. 지속적으로 저희를 쳐다보며 비웃고 속닥거렸다. 아무 관련이 없는 남자 5명까지 끼어들어 저희를 비난하고 공격했다. 남자 무리는 '메갈X', 'XX 달고 태어나서', '얼굴 왜 그러냐' 등의 인신 공격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서 언급된 메갈의 뜻은 '메갈리아' 사이트(여성혐오를 그대로 남성에게 적용하는 미러링 운동) 줄임말을 의미한다.

이어 A씨는 "몰래 사진을 찍길래 저도 동영상을 찍었다. 와중에 한 남자에게 핸드폰을 빼앗겼다. 제 목을 손으로 치고 조르며 욕을 하고 밀쳤다. 의자를 휘둘러 위협했고, 언니를 밀친 뒤 발로 차 계단 모서리에 뒤통수를 찧었다. 남자들은 바로 도망갔고 저는 손을 덜덜 떨며 피를 닦았다. 신발, 양말, 옷에 피가 다 묻었다. 언니는 뼈가 드러날 정도로 뒤통수가 깊이 패어 바늘로 꿰맸다"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A씨는 남성들이 경찰 앞에서도 협박을 멈추지 않았다며 "언제 해코지를 당할 지 몰라 두려웠다. 공감해 줄 여자 경찰은 없었다. (남성들은) 경찰서에서 잠을 자고, 담배를 피우고, 신발을 벗은 채 누워있었으며 저마다 피해자라고 주장했다"라고 호소했다.

끝으로 A씨는 현재 자신이 이수역 폭행 사건의 피해자가 아닌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며 "추후 진행되는 일들에 대해 계속 소통하겠다. 공론화에 힘 써달라. 함께 분노해주시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알렸다.

이수역 폭행 사건의 전말이 담긴 글이 공개된 직후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가해자 처벌 촉구와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청원의 글이 빗발치고 있다. 최초 청원자는 "피해자가 두개골이 보일 정도로 머리가 찢어졌고 쓰러졌다. 경찰이 가해자 5명과 피해자 1명을 같이 놓고 진술하도록 한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가해자가 피해자를 위협하도록 경찰이 자리를 만든 것"이라 적으며 담당 경찰의 조사 과정에 대한 비판도 가했다.

김한솔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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