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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관 제3시집, 오늘 아침 출간

기사승인 2018.11.29  09: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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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술 속에 나는 어디로 가고 웬 낯선 이방인이 서 있나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어느 쪽의 어느 시를 읽어도 편안하다.

뭐랄까? 일손을 멈추고 세상살이의 희로애락을 따뜻한 차 한 잔에 담아 들려주듯 그렇게 부드럽다. 아프고, 슬프고 힘든 상처까지 숙명처럼 끌어안고서 등을 토닥거린다. 화를 내야할 세상에 날카로운 화살을 날리지만, 그조차 자아의 깨달음으로 유도한다.

송인관 시인의 제3시집이 지난 11월 중순 출간됐다. 제1 시집 ‘새벽에 다녀간 사람’ 제2시집 ‘저녁노을’에 이은 ‘오늘 아침’의 시집에서 보듯이 송 시인은 현실을 직시하며 그 안에서 ‘시의 아름다운 생명’을 찾아 노래한다.

최병영 시인(문학평론가)은 ‘해설’에서 송 시인은 ‘순박한 언어의 융합으로 시를 빚어 순결한 영혼의 자아상을 그린다. 인간 세계의 모순과 불합리성을 시적 자아의 진실한 목소리로 구현하여 시로 형상화한다.’고 평했다.

시를 위한 시가 아닌 시인과 독자가 함께 공유해야 할 ‘삶의 진실’이 투영된 시를 만나기란 결코 쉽지 않다. ‘거울 속에/ 나는 어디로 가고// 웬 낯선/ 이방인이 서 있나// 항상 젊고/ 패기 있게 살아왔는데// 거울 속에/ 비친 사람은 누구일까// 억만 년 전 인간 모습일까/ 멍키 모습일까’ ‘거울 속에 나’ 시 전문이다. 거울은 자신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진실의 세계’이다. 거울 을 통해 겉모습이 아닌 ‘자아’를 보자는 시인의 목소리가 너무 생생해 차라리 민망하다.

‘시인의 말’에서 ‘시를 쓸 때는 늘 외로움과 고독에 짓누름 당했다’고 고백한 송 시인은 ‘고목에 돋은 새순’ ‘내 고향의 어제와 오늘’ 등 수필집도 발간했다. 제25회 율목문학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천우 출간/신국판 160쪽)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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