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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골프 심리학] 골프선수, 삶을 대하는 태도

기사승인 2018.12.25  14: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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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삶을 존중할 줄 아는 마음에서 영원한 행복 즐겨 ‘마음 비움’

▲ 버디퍼팅 성공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박상현, 올해 3승을 기록하며 파워 넘치는 경기력을 보였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계 없음(자료사진=KPGA 제공)

[골프타임즈=이종철 프로] 자녀에 대한 부모의 영향력은 가히 절대적이다. 부모와 자식 간은 가장 특별하고 밀접한 관계에서 있으면서, 함께하는 시간이 가장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이의 사고방식은 부모의 세계관, 가치관, 인생철학에 따라 형성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고 하지 않나 싶다. 주니어골프선수도 예외가 될 수 없다. 골프에 대한 부모의 생각은 주니어선수들의 게임방식을 만들고, 골프를 대하는 태도를 만든다.

모든 부모들은 골프선수로서 자녀의 성공을 기원한다. 당연한 말이다. 나 역시 내가 지도하는 선수들의 성공을 간절히 바란다. 하지만 모두 성공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왜냐하면 결국 성패를 결정짓는 대회우승자는 극소수에 불과하고 우승에 도전하는 선수들은 수천 명이기 때문이다. 과연 우리 어른들은 무엇을 향해 아이들을 가르쳐야 하는가? 선수로서의 성공이 전부인가? 아니면 또 무엇이 있겠는가?

나는 주니어선수들에게 ‘골프선수로서의 성공’을 인생의 전부로서 각인시키는 교육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만약 골프선수가 그것이 전부인 것 마냥 생각한다면, 성공에 이르지 못한 선수들은 은퇴 이후에 패배자의 마음으로 살아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내가 근무했던 한국체대는 아마추어 랭킹 최고의 선수들이 입학한다. 하지만 그들의 졸업 이후 삶을 돌아보자면, 투어를 뛰면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선수가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선수들도 있다. 사실 그렇지 못한 선수들이 더 많다. 국가상비군을 지내고 심지어는 국가대표를 거친 선수들도 있다. 그들은 남들이 우러러볼만한 대한민국 골프 전문가들이다. 하지만 스스로를 그렇게 평가하는 마음이 부족하니 남들의 시선에 당당하지 못하다. 투어에 진출하지 못한 자신을 숨기고 싶은 것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골프선수의 종착역은 꼭 투어에 진출해서 우승을 해야 하는 일인가? 그렇지 않다. 자신의 특기인 골프를 접목시켜 티칭, 교육을 비롯해, 경영, 경제, 투자, 마케팅, 제조, 서비스 등 다양한 직종에서 활동할 수 있다. 사실 요즘 실정에서는 골프전공자들이 자의반 타의반 다른 직종으로 이직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해당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고 ‘레슨으로는 먹고살기 힘들고, 할 것이 없어서 한다’고 한다. 이런 마음으로 과연 성공하겠는가?

문제는 자신의 삶을 대하는 태도에 있다. 자신에게 어떤 일이 닥쳐도 자신의 삶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면 자신이 어떤 일을 하더라도 자신감 넘치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마음이라면 실패를 해도 절망하지 않고, 패배를 하여도 좌절하지 않을 것이다. 자신의 삶을 존중하는 마음은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 이런 힘이 장착되어 있지 않은 마음은 한 번 쓰러져 버리면 일어나기가 힘겹다.

그렇다면 아이들을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가? 바늘구멍 같은 목표 하나에만 매달려 달리게 할 것인가? 아니면 자신의 삶을 존중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것이 맞는가? 나는 자신의 삶을 존중할 줄 아는 마음에서 영원한 행복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까짓 우승 좀 안하면 어떤가? 다른 삶에서 행복을 찾으면 안 되는가? 그렇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마음에서 우승마인드가 피어 나온다. 이것이 마음 비움의 일면이기 때문이다.

[이종철의 골프멘탈] 골프도 인생도 마음의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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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프로
한국체대 학사, 석사, 박사수료(스포츠교육학)
現 말레이시아 국제학교 UUMISM 골프심리코치
現 ‘필드의 신화’ 마헤스골프 소속프로
前 골프 국가대표(대학부) 감독
前 한국체대 골프부 코치
한국프로골프협회 회원
의상협찬-마헤스골프

이종철 프로|forallgolf@naver.com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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