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ad47

[임경 골프테마] 베토벤 타법 ‘불굴의 정신으로 골프 몰입’

기사승인 2018.12.31  08:43:51

공유
default_news_ad1

- 스윙에 있어 하체 힘을 지탱하고 실려 주는 다리 역할 터득

[골프타임즈=임경 프로] 오래전 필자는 다리를 다친 적이 있었다. 당시 목발을 집고 다니지는 않았지만 몹시 힘든 상태였다. 골프에 푹 빠져 있을 때여서 골프의 한계점을 체험해보고 싶은 심정인지, 아니면 오기인지 베토벤(Beethoven)과 같은 불굴의 정신으로 골프를 한 적이 있다.

쩔뚝이는 다리를 끌고 18홀을 도는데 체력이 붙고 떨어짐을 어느 정도 각오하고 여러 가지 스윙방법을 동원했다. 체력이 붙고 떨어짐을 적응해 나가기 위해 날아가는 구질을 보고 스윙을 바꾸어 나갔다.

첫 홀에서 18번홀까지 한 번도 같은 스윙을 할 수가 없었다. 이미 정상이 아닌 몸에서 적응해나가는 스윙인 만큼 체력이 붙고 떨어짐이 정상인의 몇 배여서 한 홀도 같은 스윙을 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면 체력의 붙고 떨어짐에 잘 적응해 쳤던 것으로 기억된다.

여러 달 볼을 쳤는데 어느 날은 체력이 너무 떨어져 몸 컨디션에 적응할 스윙 방법이 없어 스윙을 포기한 적도 있었다. 이후 체력을 유지해나가는 힘이 강해지면서 극단적으로 스윙을 바꾸어줄 필요가 없었다.

이후 전, 후반 다르게 치던 샷이 18홀, 36홀 스윙을 바꾸지 않고 가능해질 때도 있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다친 왼쪽다리가 힘을 지탱해주는 파워 다리였다. 스윙에 있어서는 하체 힘을 지탱해주는 왼쪽다리와 하체 힘을 실려 주는 오른쪽다리가 있다.

이 같은 하체 부상은 스윙의 지속도 힘들지만 상, 하체 밸런스를 무너트려 정상적인 스윙으로 가져가기도 힘들다. 이러한 몸의 컨디션에서 골프를 잘 하려면, 베토벤과 같이 불굴의 정신으로 임하는 타법을 적용해야 한다.

임경 프로|master@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ad73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