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MBC '엠빅뉴스') |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예천군의회 박종철 부의장이 구설수 끝에 의원직을 사퇴했다.
박종철 부의장을 포함한 예천군의회 의원들은 지난해 12월 23일 연수를 위해 캐나다 토론토를 방문했으나 박 부의장이 일정에 불만을 품고 만취상태로 현지 가이드 A씨에게 주먹을 휘둘러 세간의 물의를 빚었다.
이날 폭행이 일어난 투어버스 내 설치된 CCTV 녹화본에 따르면 박 부의장은 버스 뒷좌석에 누워있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다짜고짜 A씨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이어 A씨가 911에 신고하자 예천군의회 관계자들은 "전화 끊어봐. 끊고 얘기 좀 하고 통화해"라며 신고를 만류했다.
이후 피해자 A씨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박 부의장이 캐나다 일정 마지막 날 합의서를 작성하기로 했는데 사인을 하라고 하더니 받자마자 '때려봐, 나도 돈 좀 벌게'라고 말했다"라고 폭로했다.
그러나 해당 논란에 대해 박 부의장은 "말다툼이 이어져 손사래를 치던 중 A씨의 얼굴을 치게 됐다"라고 해명했고 이후 CCTV 판독 결과 거짓임이 드러나자 자유한국당 탈당과 부의장 직을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한솔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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