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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투어 10년차 김비오, “올 시즌 살아있음을 증명해 보일터”

기사승인 2019.02.01  10: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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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3관왕, 2012년 2승 챙기며 상금왕 등극...지난해 결혼 후 골프 안정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010년(당시 20세)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그해 조니워커오픈에서 우승한 김비오(29)는 대상, 최저타수상(덕춘상), 신인상(명출상)을 수상했다. 2011년 난산 차이나 마스터스 우승, 2012년에는 매경오픈과 SK텔레콤오픈에서 우승하며 상금왕에 등극했다.

놀라운 능력과 화려한 플레이를 펼친 김비오는 2013년 이후 5년간 웹닷컴투어에 복귀했다. 18개 대회에 출전해 11개 대회에서 컷 탈락했지만 소중한 것을 찾았다고 했다.

“2018년 3월 결혼 후 아내와 웹닷컴투어 생활을 함께 했다. 20년 넘게 골프를 쳤는데 안정되고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던 것은 처음이었다. 골프를 모르던 사람인데 5년간 연애하며 골프를 이해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간혹 조언도 한다. 골프가 다시 재밌어졌다. 모든 것이 아내의 내조 덕분”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8월 귀국해 코리안투어 4개 대회에 참가 3개 대회에서 컷 통과했다. 제34회 신한동해오픈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13위, A+라이프 효담 제주오픈에서 공동 25위를 기록했다.

당시 맹장 수술로 한 달 여 동안 골프채를 잡지 못했다. 생각보다 괜찮은 결과와 무엇보다 고질적인 퍼트가 살아나서 다행이라고 했다.

해외 투어에서 뛰다보니 코리안투어 출전 횟수가 적어 국내 시드를 잃을 수 있었으나 지난해 12월 군선CC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QT(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공동 16위로 시드권을 확보했다.

김비오는 “2009년 이후 9년 만에 QT에 출전했다. 첫 날은 경기 외적인 요소들로 허둥지둥했고 경기를 치를수록 적응해 나아갔다. PGA투어나 웹닷컴투어 QT에도 몇 차례 참가한 경험이 있어 느끼지만 QT무대는 정말 긴장된다. 절벽 끝에 서 있는 기분이라고 해야 할까, 정말 이 악물고 쳤다. 김도훈, 이수민, 이창우 등 실력파 선수들도 많았다. 이들을 신경 쓰기보다 오직 내 플레이에만 집중했다”고 말했다.

올 시즌 제네시스 상금왕을 목표로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무어파크에서 전지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한동안 침묵해 있던 선수치고 큰 목표를 세운 것에 대해 항상 목표는 크게 가져야 하고 그것을 성취할 수 있는 충분한 자신감도 있다고 했다.

“전체적으로 샷이 안정감을 찾게 되면서 페어웨이나 그린 적중률이 높아졌다. 퍼트 연습도 꾸준히 하고 있는 만큼 결과가 나오고 있어 만족한다. 이번 시즌 ‘김비오가 살아있다’는 것을 팬들에게 증명해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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