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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 골프테마] 골프를 잘하고 못하고는 체력 순이 아니다

기사승인 2019.02.06  08: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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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이버 300야드의 실수나 퍼팅 1야드에서의 실수는 똑같은 1점 차이

▲ 김인경이 비가 오는 가운데 7번홀 세컨샷을 실수하며 클럽을 놓아버리고 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골프타임즈=임경 프로] 골프가 다른 운동과 달리 체급별로 나누어지지 않은 이유가 골프를 잘하고 못하고가 체력 순이 아니기 때문이다.

상체 힘이 강하면 강한 대로, 하체 힘이 강하면 강한 대로 서로 상․하체 밸런스를 맞추어 치기가 힘이 든다. 상․하체가 모두 강하더라도 비거리가 많이 나가 스윙을 정교하게 만들어 쳐야 되기 때문에 정상인 보다 힘들게 노력해야 스윙이 만들어 지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골프에 있어 신체조건은 좋으면 좋은 대로 약하면 약한 대로 만드는 방법이 천차만별이다. 결국에 가서는 스코어로 결판이 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체력조건이 떨어지는 왜소한 몸이라 할지라도 스코어만 잘 만들어내면 프로선수로 출전하고 우승도 한다.

물론 비거리가 많이 나가는 좋은 체력조건에서 좋은 스윙을 만들어내면 스코어 내기도 쉬워 다른 골퍼보다도 우승 확률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최상급 선수들만이 출전할 수 있는 메이저급 대회에서는 항상 보통 프로경기보다 비거리를 요하는 긴 골프코스를 택하는 것을 보면 어느 정도 비거리가 나가야 하는 것이 프로골퍼의 요건인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골프는 다른 어느 운동보다 약간 체력이 떨어지더라도 해볼 만한 운동인 것도 사실이다. 그도 그럴 것이 드라이버 300야드에서의 실수나 퍼팅 1야드에서의 실수는 똑같은 1점 차이기 때문이다.

힘 좋은 고릴라 같은 골퍼가 드라이버에서는 300야드 날리고 머리를 요하는 퍼팅에서는 몇 타를 쳐 나간다면 200야드를 날리고도 퍼팅에서는 실수하지 않는 골퍼가 이기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골프에서 통하는 점수 대결이다. 따라서 프로는 골비거리도 필요하지만, 숏게임도 중요하다.

이와 같이 골프에서의 대결은 점수이기 때문에 어느 다른 운동보다도 조금 체력이 떨어지더라도 경기가 가능한 운동이다. 자신의 체력에 맞게 좋은 스윙을 만들 수만 있다면 스타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 골프를 잘하고 못하고는 체력 순이 아닌 까닭이다.

임경 프로|master@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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