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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KLPGA 루키] 박현경, 세계랭킹 1위를 꿈꾸는 당찬 신인

기사승인 2019.02.08  09: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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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시즌 정규투어 데뷔...신인상에 대한 기대...부담보다는 책임으로 다가와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올 시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루키들의 전쟁에서 강력한 신인후보로 물방에 오른 박현경(19)은 전지훈련지인 태국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봄을 준비하고 있다.

국가상비군(2013년)과 국가대표(2014년~2016년)를 지내며 2016년 세계아마추어 골프 선수권대회 단체전 우승으로 KLPGA 정회원 자격을 획득한 박현경은 이듬해 송암배 아마추어선수권에서 72홀 최소타 기록(29언더파 259타)으로 골프계를 놀라게 했다.

어릴 때부터 강한 승부욕은 아마추어 시절 각종 기록을 남기며 주목받는 신인이 됐다.

프로골퍼인 부친이 운영하는 연습장(전주)에서 유치원시절부터 놀이 겸 골프를 즐겨던 박현경은 찾아오는 손님들과 퍼팅 내기에서 지는 날이면 화를 참지 못했고 무엇이든 이겨야 직성이 풀렸다.

딸의 성향을 지켜본 아버지는 골프를 가리켰다. 9살 때 시작한 골프는 불과 1년 뒤 첫 출전한 녹색드림배 전국 초등학교 골프대회에서 3위에 입상했다. 입문 1년 만에 좋은 성적을 낸 박현경에게 골프는 부친의 꿈에서 자신의 꿈으로 탈바꿈했다.

2018년 드림투어에서 활동했던 박현경은 프로데뷔 첫 승인 6차전 우승을 포함 톱10에 9차례 진입하며 상금순위 7위로 올 시즌 정규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엘리트 코스를 밟아 온 박현경에게 데뷔 첫 승만큼은 혹독한 신고식이었다. 이채은2(20)와 연장 첫 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친 후 결국 연장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힘겨운 승리를 맛봤다.

극도의 긴장으로 나타난 위경련 증상을 극복하며 첫 승을 달성한 박현경은 ‘압박감을 이겨낸 잊지 못할 순간’으로 당시 우승을 기억했다.

2019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로 프로데뷔전을 치른 박현경은 올해 신인상과 부상없이 모든 대회를 소화하는 것이 목표다.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거론되며 주목받고 있는 박현경은 “신인상에 대한 기대가 부담보다는 오히려 책임으로 다가온다. 부담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주변의 기대로 나에게도 뚜렷한 목표 의식이 생겼다”고 말했다.

올 시즌에는 유독 강력한 신인상 후보들이 많다. 조아연, 임희정, 이가영, 이승연 등이 모두 경쟁 대상자들이다.

박인비와 이정은6를 롤모델이라고 말하는 박현경은 “골프에서 가장 욕심나는 것이 퍼트인데 박인비 선수의 퍼팅 능력을 갖추고 싶다. 국가대표 시절 나보다 열심히 하는 선수를 처음 봤는데 그 선수가 이정은6였다. 자기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모습을 보며 정말 배울 점이 많다고 느꼈다”고 두 선수의 모습을 닮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박현경에게 골프의 최종 목표는 세계랭킹 1위다. 은퇴 전 반드시 1위를 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면서 숏게임을 잘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고 팬을 소중히 여기는 선수로 남고 싶다고 했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승부사 기질을 발휘할 또 한명의 스타탄생이 예감된다.

사진제공=KL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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