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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라이프] 여성에게 많은 갑상선암ㆍ유방암, 증상 통한 원인 파악 필요

기사승인 2019.02.21  17: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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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 과거에는 의료기술이 발전하지 못했고 위생관념이 부족했기에 바이러스와 같은 위생과 연관있는 질환이 나타나면 많은 사람들이 죽음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중세 유럽을 휩쓴 흑사병도 쥐에 기생하는 벼룩이 가지고 있는 페스트균에 의해 나타나는 대표적인 전염병이다.

현대의학은 위생과 예방의 중요성이 인식되면서 건강검진이 보편화되었다. 대부분의 질환은 예방이 중요하다. 그중에서도 예방이 중요한 현대인의 질환이라 불리는 암(癌)이다.

암은 돌연변이 세포로 인해 나타나는 질환으로 세포가 있는 신체 부위에서는 얼마든지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다. 그 중 여성들에게 대표적인 갑상선암과 유방암은 여성암 1위, 2위를 차지할 정도다.

유방암은 99%가 여성일 만큼 여성에게 나타나는 암으로 이는 남녀의 가슴 구조 차이에 있다. 유방이라는 기관은 오직 포유류에게만 존재하는데 그 중 암컷, 즉 여성에게서만 유방의 발달이 이루어진다. 발생 자체는 남녀 모두에게서 나타나지만 2차 성징이 나타나는 것은 여성뿐이다.

여성의 유방은 끝부분인 유두와 외분비 기관인 유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체지방과 근육을 원료로 하여 아이에게 영양분이 풍부하고 독성으로부터 안전한 먹이인 모유를 제공하는 기능을 한다. 모유가 나오는 시기는 임신 후반부와 아이를 낳고 몇 달 정도이며 이마저도 기간이 한정되어 있어 인생 전체에서 모유가 나오는 기간은 그다지 길지 않다.

임신이나 출산과 관계없이 유두분비물이 나오는 경우 건강 이상이 생겼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유방외과 검진을 통해 어떤 문제가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적게는 호르몬 문제에서 크게는 유방암까지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유방암은 유방 내부에 생겨나는 암 종괴를 의미한다. 종양은 양성과 악성으로 분류하고 양성종양은 신체적인 해를 끼치지 않지만 악성종양은 유방암이기에 정상세포를 잡아먹고 주변을 침범하여 기능 저하를 불러일으키게 된다. 유방암 초기인 1기, 2기에서 발견하여 빠르게 대처해야 3기, 4기 등 심각한 병기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유방암 초기증상은 거의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타나더라도 대부분 모르고 넘어가기도 한다. 어느 정도 진행이 되었을 때 겨드랑이통증이나 멍울, 왼쪽이나 오른쪽 가슴의 통증, 유방혹, 유두가려움 등이 나타나며 심각해진다면 피부 변화, 유두 소실, 혈성분비물, 유방염증 등의 증상이 이어지고 가슴에서 찌릿찌릿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유방석회 중에서도 유방암을 나타내는 지표인 유방의 미세 석회화 병변이 나타나기도 한다. 병기가 진행되어 전이가 나타난다면 뼈와 폐전이 등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전이가 이루어지면 생존율 역시도 줄어들게 되어 평상시 관리와 주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평상시에는 유방암에 좋은 음식과 적절한 운동, 규칙적인 수면, 금연, 금주 등을 하고 주기적인 검사도 시행한다.

갑상선암은 여성암 1위이자 2015년까지는 전체 암 1위를 차지했을 정도다. 예후가 좋은 편에 속하는 암이지만 갑상선이라는 내분비기관에 나타기 때문에 건강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갑상선은 목 아래쪽 후두와 맞붙어있는 내분비기관으로 나비넥타이 모양처럼 생겨 나비넥타이 기관이라 말하기도 한다. 이곳에 암이 생기면 갑상선암으로 유방암과 마찬가지로 갑상선결절이 악성일 때 갑상선암이라 진단하며 그 외에는 양성종양에 해당한다.

갑상선이 목에 있다 보니 갑상선혹이 생기면 목이 불룩하게 멍울이 튀어나온 것처럼 보이기에 반드시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초기증세는 거의 나타나지 않지만 증상은 기침을 할 때 목이 아프거나 음식을 삼킬 때 목에서 통증이 느껴지고 목 앞에 혹 같은 게 나와 있기도 하며 피로를 지나치게 느끼거나 목이 쉬기도 한다.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호르몬의 문제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혈중 갑상선호르몬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돼야 하는데 정량보다 높게 나타나는 것을 갑상선기능항진증, 낮게 나타나는 것을 갑상선기능저하증이라 말한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어떤 원인에 의해 갑상선이 지속적으로 자극받아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나타난다. 증상은 신진대사가 증가하고 에너지 소모가 많아져 심장이 빨리 뛰고 체중이 감소하며 땀을 많이 흘리고 더위를 참기 힘들어 한다. 매사에 신경이 날카로워지기도 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호르몬이 부족해지는 것으로 몸의 모든 기능이 저하되고 처지는 양상을 보인다. 증상은 매사 무기력해지며 기억력이 감퇴되고 몸이 쉽게 부으며 입맛이 떨어지지만 체중이 증가하고 체온이 낮아진다.

도움말 : 이영미유외과의원 이영미 원장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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