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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타 사나이 박준섭, 첫 승은 ‘KPGA 선수권대회’

기사승인 2019.03.23  15: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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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드시 우승해 3년 전 아픔 씻어낸다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지난 시즌 코리안투어 최종전 투어챔피언십 최종라운드, 3라운드까지 공동 41위에 머물던 박준섭(27)은 하루에만 무려 10타를 줄이며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파70으로 세팅된 코스에서 박준섭은 보기 1개, 버디 11개를 잡고 10언더파 60타로 이형준(27), 이승택(24)에 이어 역대 3번째 코리안투어 18홀 최저타수 기록을 작성했다.

“평소와 다를 것이 없었는데 의미 있는 기록이 나와 솔직히 당황스럽기도 했고 믿기 어려웠다. 전체적으로 만족하지 못한 시즌이었지만 ‘마지막 대회, 마지막 날’에 마무리를 잘한 것 같다. 투어 데뷔 이후 최고의 경기였다”

침체된 한 해를 보낸 박준섭은 마지막 대회에서 의미있는 기록을 남겼다.

2016년 13개 대회에 참가, 준우승 한번과 톱10에 4번 이름을 올려 데뷔 후 처음으로 상금 1억원을 돌파했다. 2017년 18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3회 포함 11개 대회에서 컷 통과하며 시즌 개인 최다 상금(163,060,000원)을 쌓았다. 2018년 16개 대회 중 12개 대회에서 컷 통과했고 A+라이프 효담 제주오픈 공동 8위를 제외하고는 성적이 좋지 못했다.

박준섭은 “기술적인 부분에서 문제는 없는데 시즌 초반 성적이 좋지 않아 조바심과 욕심이 났고 많은 연습량이 역효과로 돌아온 것 같다. 피부가 하얀 편이라 연습을 잘 하지 않는다는 오해도 있는데 항상 대회장의 연습 그린에서 가장 늦게 퇴근하는 선수가 나다. 연습을 하다 뜻대로 안되면 스트레스를 받았고 연습 때 나온 실수가 경기에서 이어지질 때는 화가 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60타의 기운을 이어받고자 일찍 시즌을 준비한 박준섭은 현재 태국 파타야에서 전지훈련 중이다. 퍼트 연습과 멘탈 트레이닝 등 집중력 강화 훈련에 여념이 없다.

주위에서 몰아치기에 능하고, 플레이에 기복이 심하다는 평을 듣지만 이번 시즌에는 꾸준하게 좋은 성적과 첫 승, 제네시스 포인트 톱10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다. 첫 승은 KPGA 선수권대회를 낙점했다.

2016년 KPGA 선수권대회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다 최종일 역전을 당해 1타 차 준우승에 머물렀고 2017년 공동 4위, 지난해에는 컷 탈락했다.

KPGA 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아픔을 달래겠다는 각오다.

올해 초 웰컴저축은행과 메인 후원 계약도 체결한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심기일전하며 시즌 준비에 여념이 없다.

▲ 태국 파타야 전지훈련 모습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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