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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라이프] 사회적 문제로 발전한 퇴행성뇌질환 치매, 스스로 테스트하고 조기발견해야

기사승인 2019.04.22  16: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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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 치매는 인지기능과 고등 정신기능이 떨어지는 복합적인 질환이다. 이로 인해 자폐증이나 조현병과도 비교되는데 엄밀히 말하자면 치매는 두 질환과는 같지 않다. 자폐증은 발달장애, 조현병은 만성 사고장애에 해당하지만 치매는 퇴행성뇌질환에 해당된다. 또한 선천적인 원인이 크게 작용하는 자폐증이나 조현병과 다르게 치매는 후천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치매원인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치매 원인 중 제일 흔하게 나타나는 것은 알츠하이머, 혈관성ㆍ알콜성치매가 주로 나타나며 이외에도 다양한 치매가 존재하고 있다. 이 중 알츠하이머는 전체 5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질환으로 그 다음 많이 나타나는 뇌혈관질환에 의한 혈관성치매가 10~15%라는 것을 생각할 때 상당히 비중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치매는 이외에도 픽병, 크로이츠펠트-야콥 병, 헌팅톤 병, 후천성 면역결핍증, 갑상선기능저하증 등으로 인해 나타나기도 한다.

알츠하이머는 초기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이 적다보니 빠르게 알아차리기가 어렵다. 치매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질환임에도 밝혀진 부분이 거의 없는 질환이기도 하다. 알츠하이머병은 대뇌피질의 세포가 점진적으로 퇴행하면서 기억력과 언어기능장애가 나타나고 판단력, 방향감각 상실, 성격 변화 등 스스로를 돌보는 능력이 상실된 질환이다. 알츠하이머의 위험인자는 나이, 유전, 아포지단백 E형 유전자, 여성, 낮은 교육 수준, 뇌 외상, 심근경색 등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중에서 나이가 제일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전의 경우 발병에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기전이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

알츠하이머 증상은 대부분 인지기능장애가 많이 나타나며 발견이 어렵다 보니 금방 중증치매로 이어지는 일도 나타난다. 알츠하이머는 다른 말로 노인성치매라고도 하는데 그만큼 노인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유형의 치매이다. 인지기능의 손상이 나타나다 보니 초기에는 사람이나 사물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하고 최근 대화 내용이나 일의 내용을 자세히 기억하지 못하는 양상이 보인다. 그러다 진행이 이루어지면서 옛 기억에도 문제가 생기고 언어장애도 나타나게 된다. 공간지각장애도 발생하여 물건을 엉뚱한 곳에 두거나 어디 두었는지 찾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외에도 계산장애, 실행증, 실인증이 나타나며 이 중 실인증은 알츠하이머의 중~후기에 나타나기에 진행이 될수록 점점 주변 사람들을 알아보지 못하고 심지어 가족이나 배우자도 몰라보게 된다.

이뿐만이 아니라 전두엽 기능장애도 나타난다. 병이 진행되면 전두엽도 침범되는데 전두엽의 침범으로 인해 문제 해결, 추상적 사고, 결정을 내리기가 힘들어지고 판단력도 떨어진다. 알츠하이머는 초기에는 기억장애를 중심으로 한 인지기능장애가 나타나고 전두엽 기능장애는 심하지 않아 사회생활, 일상생활은 그럭저럭 수행한다. 그러나 병이 진행되면 장애의 범위가 넓어지게 되어 사회활동도 하지 못하게 되고 나중에는 일상생활을 하지 못하게 된다.

이상행동은 공격적인 행동, 의미 없는 주변 배회, 부적절한 성적 행동, 보호자를 쫓아다니거나 소리 지르기, 욕설, 불면증, 과식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상심리증상은 불안, 초조, 우울증, 환각, 망상 등이 나타난다. 사실상 가족이나 간병인이 치매환자나 치매노인의 간병을 어려워하는 이유이다. 행동 증상은 치매 정도와 매우 밀접하며 그 중에서도 공격성의 증가는 20~50%의 환자에게 나타나 여러 문제를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도움말 : 소올한의원 박주홍 원장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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