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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골프심리학] 퍼팅은 또 하나의 게임

기사승인 2019.05.02  07: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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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쾌한 드라이브샷이나 짧은 퍼팅도 한타...실속은 퍼팅 ‘샷보다 퍼팅 연습 더 많아야’

[골프타임즈=이종철 프로] 골프에서 퍼팅은 스코어를 만드는데 비중이 매우 높은 부분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골퍼들은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연신 풀스윙 연습에만 매진하곤 한다. 사실 선수들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나는 퍼팅의 중요성을 골퍼들에게 인식시켜 주고 싶고 퍼팅 연습을 할 때 정확히 어떤 부분에서 노력해야 하는지를 알리고 싶다. ‘골프, 생각이 스윙을 바꾼다’에서는 다음과 같이 퍼팅에 대한 장을 시작했다.

자 이제 어프로치는 잘 하셨나요? 1m 이내에 붙였다면 계획대로 파(Par)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네요. 그렇지 않고 좀 긴 퍼팅을 남겨 놨다고 해서 벌써 또 포기하시는 건 아니겠죠? 우리 김 사장님처럼 ‘아∼젠장 보기 하겠네’ 해보지도 않고 또다시 애써 보기의 그림자를 찾으려는 것은 아니지요? 그러다 쓰리퍼팅 합니다. 끝까지 물고 늘어진다는 마음의 자세가 중요합니다. 아직도 파의 기회는 남아있고 그 가능성은 살아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가슴으로 믿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뇌는 바라는 대로, 생각하는 대로, 믿는 대로, 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하던가요? 우리 김 사장님은 한 홀, 한 홀이 멀고도 험한 길입니다. 잘 따라 오신 분들이라면 파를 위한 기회를 맞이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양파에 눈물을 머금을 수도 있겠네요.

퍼팅은 또 하나의 게임!
드라이버는 쇼(show)고 퍼팅은 돈이다!

퍼팅은 참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쉬울 듯 하면서도 결국에 제일 어렵다는 것이 또 퍼팅이네요. 그래서 ‘퍼팅은 게임 안에 또 하나의 게임’이라 하는 가 봅니다. 드라이브샷과 같은 롱게임은 조금 실수한다 해도 파를 할 수 있는 여지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퍼팅은 조금이라도 실수를 한다면 바로 타수에 직결되기 때문에 상대적인 중요도가 훨씬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러한 평범한 진리를 다시금 되새길 필요가 있습니다.

250m를 넘나드는 호쾌한 드라이브샷도 한타!
10cm밖에 안 되는 아주 짧은 거리의 퍼팅도 한타!

실속을 차리기 위해서는 퍼팅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골프연습 시에는 샷 연습보다 퍼팅 연습을 더 많이 해야 하는 논리가 성립됩니다. 그러나 우리네 동네골프를 하시는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혹시 풀스윙 연습에만 매진하고 있지는 않으신지요? 우리는 이렇게 퍼팅 연습을 등한시하기도 하지만 퍼팅연습을 한다 해도 편협한 생각에서 연습을 하곤 합니다. 그것은 퍼팅을 잘하기 위한 방법으로 ‘스트로크를 어떻게 해야 하느냐?’하는 문제에만 관심을 두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을 증명이라도 하듯 골프를 가르칠 때면 다음과 같은 질문을 좀처럼 받을 수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그린을 잘 읽을 수 있나요?
어떻게 해야 조준을 잘 할 수 있나요?

‘스트로크를 어떻게 해야 하느냐?’의 문제도 중요한 부분이긴 하지만 결코 이것만 잘해서 퍼팅을 잘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린파악과 조준이 잘 안 된 상황에서는 아무리 좋은 스트로크라 할지라도 홀인을 성공시킬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퍼팅을 잘하는 비결을 일단 이렇게 3단계로 정리를 해봅니다.

①그린경사 잘 보기(그린파악)
②본 대로 잘 서기(조준)
③선대로 똑바로 잘 치기(스트로크)

이 세 가지는 퍼팅을 잘하기 위한 필요조건입니다. 이것들 중 어느 하나라도 빠진다면 퍼팅 실력은 보장받을 수 없습니다. TV속 프로선수들의 예술 같은 퍼팅솜씨에는 뭔가 특별한 방법이 있어 보입니다만 퍼팅을 잘하는 기술에는 그러한 특별한 방법은 없습니다. 여기서 제시한 세 가지만 잘한다면 퍼팅 고수는 시간문제입니다. ‘깨달음’은 풀고자 하는 답을 멀리서 찾아 헤매다가 비로소 내 앞에 아주 쉬운 곳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깨달음’이라고 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퍼팅뿐만 아니라 스윙도 그렇고 모든 골프기술은 이와 같이 아주 쉬운 곳에 있습니다. 이 책이 그러한 ‘깨달음’을 주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종철의 골프멘탈] 골프도 인생도 마음의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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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프로
한국체대 학사, 석사, 박사수료(스포츠교육학)
現 말레이시아 국제학교 UUMISM 골프심리코치
現 ‘필드의 신화’ 마헤스골프 소속프로
前 골프 국가대표(대학부) 감독
前 한국체대 골프부 코치
한국프로골프협회 회원
의상협찬-마헤스골프

이종철 프로|forallgolf@naver.com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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