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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라이프] 어지럼증, 두통 증상, 어찔어찔하신가요? 하늘이 빙빙 도시나요?

기사승인 2019.05.23  10: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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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 자신이나 주위 사물이 정지해 있는데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받는 모든 증상을 통칭하여 어지럼증(dizziness) 혹은 현훈(眩暈)이라고 한다. 이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은 가만히 있어도 빙빙 도는 느낌, 고개를 돌릴 때 핑 도는 느낌, 실신할 것 같은 느낌, 한쪽으로 쓰러질 것 같은 느낌, 머리가 어질어질한 느낌, 몸이 흔들리는 것 같은 느낌, 밝은 빛을 볼 때 느끼는 현기증 등 다양한 말로 증상을 표현한다.

이러한 어지럼 증상을 진성 현훈과 가성 현훈으로 구분해서 간략히 파악이 가능하다.

진성 현훈은 감각 상태에 있는 공간과 밖에 실재하는 공간이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밖에 있는 물체가 빙빙 돈다’, ‘내 몸이 빙빙 도는 것 같다’, ‘머릿속이 뒤집히는 것 같다’, ‘땅이 꺼져 들어가는 것 같다’ 또는 ‘땅이 하늘로 치솟는 것 같다’는 등 항상 강한 운동성의 감각을 느끼게 된다.

이와 같은 진성 현훈은 전정신경계의 이상으로 발생하며 흔히 오심, 구토, 두통 등이 나타나고 식은땀이 나기도 한다. 때로 의식 장애가 있을 때도 있으며 몸을 움직인다든가 하면 증상은 더욱 심해진다. 진성 현훈은 원인에 따라 크게 말초성 전정기관 장애와 중추성 신경계 질환으로 구분할 수 있다.

말초성 전정기관 장애는 원인이 되는 질환으로 이석증으로 흔히 알려진 양성 돌발성 체위변환성 현훈과 전정신경염, 메니에르병, 진주종, 외림프 누공 등이 있다. 급성 회전성 어지럼을 호소하는 환자들 대부분의 원인은 말초성 전정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중에서도 양성 돌발성 체위변환성 현훈이 가장 흔한 어지럼의 원인이 된다.

중추성 신경계 장애로 어지럼증이 동반되는 경우는 전정 편두통, 소뇌동맥이 막히거나 터지는 뇌졸중, 뇌기저동맥 폐색, 척추동맥 박리, 후두개저의 종양, 다발성경화증 등이 있다.

가성 현훈은 주로 신체의 불안정감을 호소하는데, ‘몸이 흔들리는 것 같다’, ‘앉았다 일어설 때 앞이 아찔해진다’는 등 운동감각을 수반하지 않거나 그 정도가 약한 것으로 표현한다. 가성 현훈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불안과 같은 정신과적인 문제, 빈혈, 기립성 저혈압, 저혈당, 자율신경실조증, 고혈압 등과 같이 다양하다. 생리적 어지럼증이라고도 하며 환자가 기존에 특별히 앓고 있던 질환이나 심각한 질병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어지럼증이 아닌 것을 의미한다.

즉 정상 감각계와 운동계가 과도한 외부 자극이나 심리적 자극에 의해 흥분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특히 심인성 현훈은 신경학적 소견 없이 정신과적 문제로 인해 어지러움이 일어나는 경우이며 멍하거나 띵하거나 아찔하다는 등의 가성 현훈을 호소한다.

도움말 : 휴한의원 대전점 손성훈 원장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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