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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골프심리학] 퍼팅, 그린경사 잘 읽기2...최적의 라인 ‘프로라인’

기사승인 2019.05.23  10:4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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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행착오 과정이 곧 실력 향상...실천이 지름길이다

[골프타임즈=이종철 프로] 경사가 있는 퍼팅이라면 공이 홀인 되는 길은 무수히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적어도 투 퍼팅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가능한 최적의 라인을 찾아야 합니다. 숏 퍼팅이라면 한 번에 들어갈 수 있는 라인을 찾아야겠죠.

공이 굴러가는 예상 선을 퍼팅선 또는 퍼팅라인이라고 합니다. 이 퍼팅라인에는 아마라인(amateur-line)과 프로라인(pro-line)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amateur side’ ‘pro side’라고도 합니다. 그림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경사진 그린에서 홀의 바깥쪽으로 그려지는 라인 즉, 위쪽으로 그려지는 라인을 프로라인, 그리고 안쪽으로 그려지는 라인을 아마라인이라고 합니다. 그 중에서 우리는 ‘프로라인의 퍼팅선’에 더욱 주목해야하고 이 라인을 더욱 애용해야 합니다.

프로라인의 퍼팅선을 애용해야 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자세한 내용으로 열거해봅니다. 이렇게 자세하게 다루는 이유는 퍼팅을 잘하기 위해 너무너무 중요한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아마라인은 애당초 방향을 잘못 잡은 것이다
첫 번째 이유는 방향성과 관계된 이야기입니다. 아마라인으로 퍼팅을 하게 되면 홀에 들어갈 가능성은 0% 상태가 됩니다. c라인이 그러한데 보시다시피 볼은 아예 홀을 향하지 않습니다. 반면 프로라인은 볼이 홀에 접근하면 접근할수록 그 스피드가 점점 감소하게 되고, 경사가 커지면 커질수록 볼은 홀 쪽으로 더욱 꺾이게 됩니다. 즉 a라인으로 가다가도 점점 b라인 쪽으로 방향이 꺾인다는 것이죠. 따라서 공이 홀에 들어갈 확률이 더욱 높아지게 됩니다.

이렇게 프로라인을 따라 굴러들어가는 공을 보고 있노라면 공이 홀로 빨려 들어가는 듯 보이게 됩니다. 마치 찾아들어가는 것 같죠. 그래서 되도록이면 홀을 지나치더라도 프로라인으로 지나칠 수 있는 퍼팅을 해야 합니다. 이렇게 프로라인의 경사를 보기 위해서는 본인이 평소에 보는 라인보다 좀 더 많이 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그린 스피드가 빠른 그린이라면 더욱 많이 봐야합니다.

들어가지 않더라도 홀 근처에 멈춰서야 한다
두 번째 이유는 거리와 관계된 이야기입니다. 아마라인으로 홀을 지나치게 되면 홀에서 점점 멀어지면서 멈추게 됩니다. 프로라인의 b라인과 아마라인의 d라인을 비교해 본다면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 예상이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d라인으로 지나간 볼은 거리상 꽤 부담이 되는 두 번째 퍼팅을 남겨놓을 수도 있습니다. 쓰리퍼팅의 그림자가 보이는 것이죠.

초보자들이 흔히 하는 실수 중에는 경사를 충분히 보지 않고 강하게 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곡선의 라인(프로라인)까지 미처 생각지 못한 결과입니다. 이렇게 곡선이 아닌 직선의 형태로 볼을 홀에 도달시키려면 빠른 스피드가 필요합니다. 볼의 스피드가 줄어들수록 경사에 따라 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만약 강하게 친 볼이 홀에 들어가지 않는다면 멀리 도망가고 말 것입니다. 우리는 첫 번째 시도한 퍼팅에서 실수를 하더라도 두 번째 퍼팅은 손쉽게 들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 쓰리퍼팅을 예방할 수 있고 스코어를 관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공이 구르는 특성을 이해해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프로라인의 개념인 것입니다.

시행착오 과정이 곧 실력 향상이다
세 번째 이유는 자꾸 프로라인으로 쳐봐야 그린경사를 읽는 감각이 좋아지게 됩니다. 아마라인으로만 가는 분들은 경사진 그린에서 거의 같은 실수를 반복합니다. 실수를 하고나서 ‘에이∼ 좀 더 볼껄!’하고 후회만 있을 뿐, 평소 본인이 보는 습관에서 더 많이 봐야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합니다.

이러한 사실을 인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보자면 18홀을 돌면서 퍼팅에 대한 기록을 해보는 것입니다. 퍼팅한 결과를 ‘프로라인’으로 빠졌는지 ‘아마라인’으로 빠졌는지 한 번 한 번 기록을 합니다. 이렇게 기록을 하다보면 자신의 퍼팅 스타일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설령 경사를 너무 많이 봐서 홀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지속적인 시도가 필요합니다. 자꾸 자꾸 반복하다보면 왜 프로라인을 애용해야 하는지를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시행착오의 과정이 되는 것이고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가 되는 이유입니다.

이렇게 프로라인의 퍼팅선을 애용해야 하는 이유를 세 가지 정도로 달아보았습니다. 퍼팅을 잘 하기 위한 꼭 필요한 이해라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알고만 있고 실천을 안 한다면 실력 향상에 전혀 도움이 안 될 것입니다. 실천해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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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프로
한국체대 학사, 석사, 박사수료(스포츠교육학)
現 말레이시아 국제학교 UUMISM 골프심리코치
現 ‘필드의 신화’ 마헤스골프 소속프로
前 골프 국가대표(대학부) 감독
前 한국체대 골프부 코치
한국프로골프협회 회원
의상협찬-마헤스골프

이종철 프로|forallgolf@naver.com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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