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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비싸고 ‘골프장 그린피’ 호남권 싸고...양극화 심각

기사승인 2019.05.29  01: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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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블릭이 회원제보다 높은 입장료를 받는 건 문제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골프장 그린피도 양극화 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비싸고 호남권은 싸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가 최근 발간한 ‘레저백서 2019’에서 “그린피 고가 퍼블릭골프장(이하 퍼블릭) 10개중 7개가 수도권에 위치했고, 저가는 10개중 9개가 호남권 지역이다. 회원제골프장(이하 회원제)도 고가 그린피 10개 전부 수도권, 저가는 10개중 5개가 호남권에 위치해 있다“고 밝혔다.

골프 인구가 풍부하고 접근성 좋은 수도권은 높은 그린피에도 호황인 반면 지역골프 인구도 중견기업도 적어 수요는 늘지 않고 골프장 수만 급증하는 호남권은 정체와 하락현상을 보였다. 지방의 저가 골프장을 찾아가는 수도권 골프족도 늘어나는 추세다.

퍼블릭 그린피 현황도 수도권 주말 평균 209,000원으로 호남권(140,000원) 보다 69,000원 비싸고 회원제의 수도권 비회원 주말은 평균 248,000원으로 160,000원의 호남권보다 88,000원 비싸다.

퍼블릭 대 회원제를 보면, 수도권은 85 : 76개로 비슷한 반면 호남권은 59 : 11개로 퍼블릭이 많고 그린피가 저렴하고 부킹이 수월해 호남권 회원제의 경쟁력이 떨어진다.

최고 그린피를 받는 퍼블릭은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경남 남해)으로 주말 그린피가 390,000원이며 블루마운틴CC(강원 홍천)이 340,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주말 그린피가 가장 싼 퍼블릭은 부영CC(전남 나주)와 스파힐스CC(전북 김제)로 각 110,000원이다. 최고와 최저의 차는 3배 정도다.

회원제로 주말 그린피 364,000원을 받는 잭니클라우스CC(인천 송도)가 가장 비싸고 다음이 330,000원의 웰링턴CC(경기 이천)다. 반면 주말 그린피 130,000원으로 고은CC(경북 안동)가 가장 저렴했다.

이에 서천범 소장은 “수도권 골프장 그린피가 오르면서 골퍼들을 지방으로 이동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그린피 인상보다 비용을 절감하는 경영전략이 필요하다”며 “세금혜택을 받는 퍼블릭이 회원제보다 높은 입장료를 받는 건 문제”라고 말했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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