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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회 한국오픈] 황인춘ㆍ장동규, 꿈의 무대 ‘디 오픈’ 출전

기사승인 2019.06.25  00: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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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인춘 단독 2위 첫 출전, 장동규 공동 4위 2014년 이후 두 번째 출전

▲ 디 오픈 출전권을 획득한 장동규와 황인춘(오른쪽)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투어 17년차 베테랑 골퍼 황인춘(45)과 장동규(31)가 꿈의 무대 ‘디 오픈(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한다.

23일 우정힐스CC(충남 천안, 파71, 7,328야드)에서 열린 코오롱 제62회 한국오픈(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3억원) 최종라운드 결과 황인춘과 장동규는 2위와 공동 4위를 기록해 디 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국오픈에는 두 장이 디 오픈 출전권이 부여된다. 이미 디 오픈 출전 자격을 갖춘 선수를 제외하고 최종 상위 8명 중 상위 두 명에게 주어진다.

디 오픈 출전권이 없었던 2017년(장이근-김기환)과 2018년(최민철-박상현)은 우승자와 준우승자가 티켓을 획득했으나 올해는 상황이 달랐다.

이번 대회 우승자 재즈 자네와나타논(24, 태국)은 지난 1월 아시안투어 SMBC 싱가포르 오픈에서 우승해 디 오픈 출전 자격을 얻었다.

차상위자인 2위 황인춘에게 디 오픈 출전권 한 장이 돌아갔다. 한국오픈 3위 김찬(29, 재미교포)도 일본골프투어 미즈노오픈 2위로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다.

남은 한 장의 주인공은, 공동 4위 장동규와 김민준(29, 예선전 14위 통과)이 대상자가 됐지만 세계랭킹에서 순위가 높은 장동규(359위)에게 마지막 디 오픈 출전권을 돌아갔다.

디 오픈 첫 출전인 황인춘은 "한 번도 디 오픈에 갈 거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나이를 먹어가는 프로들이 나를 보고 자신감을 얻으면 좋겠다. 디 오픈에선 즐기면서 플레이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4년 미즈노오픈 우승으로 디 오픈에 출전했다 컷 탈락했던 장동규는 "처음 출전했을 땐 정말 잘 치고 싶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이번엔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디 오픈 챔피언십은 7월 18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나흘 동안 북아일랜드 포트러시의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에서 개최된다.

다음은 디 오픈에 출전하는 황인춘과 장동규의 소감을 들었다.

▲ 장동규와 황인춘(오른쪽)

황인춘-디 오픈 첫 출전
한국오픈 최고 성적, 7위 이상 기록하겠다고 말했다. 목표 달성 소감은?
모든 선수가 마찬가지로 우승을 목표로 하지 않나, 말은 7위 이상이지만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디 오픈에 갈 거라고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나이를 먹어가는 프로들이 나를 보고 자신감을 얻으면 좋겠다.

디 오픈에 임하는 각오 한마디?
분위기를 보고 놀다 온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 예선을 통과한다는 생각은 안 가지려고 한다. 물론 가면 욕심은 생기겠지만 즐기면서 플레이하고 싶다.

마지막까지 뒷심 발휘할 수 있었던 비결은?
즐겁고 재밌게 쳤고 캐디랑 골프 얘기하지 말고 다른 얘기하자고 했다. 경기가 안 풀린 적도 있었지만 생각보다 마음이 편했다. 그런 마음가짐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경기할 때 포기를 많이 한다. 내려놓는다는 얘기다. 2005년도 전반기 대회에서 다 컷 탈락을 했다. 연습라운드 땐 항상 언더파를 치는데 경기만 나가면 오버파를 쳤다. 그때 두 달 정도 쉬면서 이번 대회는 다음 대회의 연습라운드라고 생각해보자고 마음가짐을 바꿨다.

마지막 18번 홀이 아쉬울 텐데?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은 했다. 어제 핀 보고 때렸는데 해저드에 빠져서 오늘은 미스할 것까지 계산해서 쳤는데 또 미스 샷이 나왔다.

장동규-2014년 미즈노오픈 우승 이후 두 번째 디 오픈 출전
두 번째 디 오픈 출전이다.
디 오픈은 환경이나 샷에 있어 완전 다른 골프를 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때에 비해 숏게임이 좋아졌다고 생각하고 좀 더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하고 싶다. 전엔 정말 잘 치고 싶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이번엔 그렇게까지 하고 싶진 않다. 얼마 안 남았지만 준비를 잘하겠다.

마지막 3. 4m 파 퍼트에 성공해 디 오픈 출전권을 얻었다.
리더보드는 일부러 보지 않았지만 이걸 넣어야 디 오픈에 간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다.

경험자로서 선배 황인춘에게 조언한다면?
즐기셨으면 좋겠다.

▲ 황인춘의 5번홀 세컨샷
▲ 장동규의 5번홀 세컨샷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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