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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장타왕 김봉섭, 장타와 장타왕은 자존심이자 자부심

기사승인 2019.07.17  14: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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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TR 평균 드라이브 거리 1위 올라...우승 인연 없는 투어 12년차

▲ 버디 성공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김봉섭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를 기점으로 상반기 대회를 마친 219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서 김봉섭(36)이 ‘BTR 평균 드라이브 거리’ 부문 1위에 올랐다.

평균 308.089야드를 기록한 김봉섭은 2012년, 2017년, 2018년 장타왕에 올랐고 2012년 기록한 평균 309.087야드는 코리안투어의 역대 최장 평균 드라이브 거리다.

장타에 대한 자신감과 장타왕에 대한 욕심도 많다는 김봉섭은 “김대현, 김태훈, 허인회, 김건하, 마르틴 김 등 역대 장타왕들이 모두 모인 올해는 그 어느 때 보다 장타왕 경쟁에서 앞서 나가고 싶었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는 않았지만 지금 순위를 보면 기분은 좋다.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봉섭은 한때 허벅지 둘레가 27인치까지 육박하기도 했다. 김봉섭은 자신이 갖고 있는 장타의 원천으로 꾸준한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다져진 탄탄한 하체를 꼽았을 정도다.

대회가 있든 없든 항상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며 척추를 둘러싸고 있는 코어 근육 중심의 운동과 하체 단련에 초점을 맞춘다. 둔부와 허벅지 근육을 강화하면 안정적인 허리 회전이 가능해져 거리가 증가하고 데드리프트, 보수 스쿼트, 파워 레그 프레스 등 하체 운동이 장타의 비결임을 밝힌바 있다.

장타 본능을 발휘하는 김봉섭이지만 시즌 현재 성적은 아쉬움도 있다. 시즌 10개 대회 출전해 7개 대회에서 컷 통과에 성공했으나 최고 성적은 제38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공동 18위다.

2008년 투어 데뷔 이후 다음 년도 대회를 위해 시드 유지가 목표였지만 지난해 제61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 기회를 놓치며 우승에 대한 욕심이 강해졌다. 경기 중 조급함과 예민함 등 골프를 시작한 이후 스트레스를 처음 받기고 했다.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 이후부터 절대 서두르지 않기 위해 우승에 대한 생각을 많이 내려놨다.

올해로 투어 12년차 베테랑이지만 아직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고 지난 2월 아들(김재이)이 탄생해 가장으로서 책임감도 막중해지고 있다. 하반기에 강한 집중력과 뒷심으로 한동안 침체됐던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부족했던 부분을 차근차근 채워 나가고 있다. 우승도 하고 3년 연속 장타왕에도 오르고 싶지만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하다 모두 놓칠 수 있다. 성적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내 플레이만 집중하겠다”

첫 승과 3년 연속 장타왕 등극 중 어느 것에 강한 열망을 갖고 있을까?

김봉섭은 “장타는 포기할 수 없는 자존심이고 장타왕은 골프 선수로서 자부심이다. ‘김봉섭’이라는 이름을 알린 것이 장타와 장타왕이기 때문에 더욱 애착이 크다. 우승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실력과 운이 따라야 되는 것 같다. 때가 되면 우승도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목표를 위해 열심히 땀방울을 흘리며 노력하는 김봉섭, 후반 대회에서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 장타왕 김봉섭의 멋진 드라이브샷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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