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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드림투어 상반기] 황예나 시즌 3승 질주 ‘무안의 여왕’...외국인 첫 승 탄생

기사승인 2019.07.31  10:2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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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금순위 20위 이내 선수 내년 정규투어 시드권 부여

▲ 상반기 3승을 기록하며 무안의 여왕으로 등극한 황예나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21개 대회, 총상금 27억원 규모로 펼쳐지는 2019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드림투어는 상반기를 마치고 잠시 휴식 후 지난 24일 영광CC(전남 영광) 드림투어 10차전을 시작으로 하반기 레이스를 펼친다.

상금순위 20위 이내 선수들에게는 2020 정규투어 시드권이 부여돼 더욱 치열해졌다. 상반기 대회 기간 정규투어 못지않은 경기력을 뽐내며 각종 이슈와 진기록으로 필드를 뜨겁게 달궜다.

황예나, 무안의 여왕 등극...신기록 도전
지난 2014년 드림투어 16차전에서 첫 승을 달성한 이후 4년 6개월 만에 우승한 황예나(26)는 상반기 3승을 이뤘다. 이번 시즌 1차전부터 3차전까지 3연속 준우승의 아쉬움을 상반기 우승 3회 준우승 4회라는 진귀한 기록을 만들어냈다.

드림투어 4차전에서 시즌 첫 승을 시작으로 7차전, 9차전 등 통산 4승이 무안CC에서 달성, 황예나는 무안의 여왕이라는 호칭까지 얻었다.

현재 드림투어 상금 1억원을 돌파하며 상금순위와 평균타수 선두에 오른 황예나는 하반기에 2015년 드림투어에서 각각 4승을 기록한 김아림(24), 박지연(24)의 ‘드림투어 한 시즌 최다 우승횟수’ 기록에 도전한다.

상반기 평균타수 68.45타의 기록을 하반기에도 유지한다면 황예나는 12년간 무너지지 않던 2007시즌 김혜윤(30)의 기록(68.69타)을 넘어 드림투어 역대 최소 평균타수 1위에 올라설 수 있다.

신예(정윤지-이재윤)들의 활약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 출신 정윤지(19)는 올해 1월 준회원으로 입회했다. 점프투어 2차전에서 노보기 플레이로 우승하며 점프투어 1차 대회 상금순위 1위로 드림투어에 입성한 정윤지는 드림투어 6차전에서 우승하며 현재 상금순위 6위에 올라있다.

또한 이재윤(19)은 시즌 개막전이자 자신의 첫 출전인 드림투어 1차전에서 베테랑 황예나, 김희망(24), 김지수(25)와 연장 끝에 우승하며 화려한 활약을 예고했다. 꾸준한 성적으로 상금순위 7위에 랭크된 이재윤은 외삼촌인 야구선수 봉중근과의 관계로도 이슈가 됐다.

▲ 올 시즌 신예 활약이 돋보인 정윤지와 이재윤(오른쪽)

도전과 희망...정규투어 진출
입회 6년 만에 이번 시즌 드림투어 2차전에서 생애 첫 승을 달성한 김지수(25)는 2번의 준우승으로 상금순위 2위, 평균타수 2위에 올라 정규투어 진출 희망을 보였다. 김지수는 지난해까지 정규투어에 진출한 바 있어 꿈의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입회 2년차 김수빈(26)은 드림투어 5차전에서 첫 승을 기록하며 상금순위 8위에 올라있다. LPGA투어 출신으로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았지만 지난해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예선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드림투어에서 우승하며 상금순위 20위 내에 들어 ‘정규투어 직행 티켓’에 한걸음 다가섰다.

지난해 드림투어 6개 대회에 참가해 3개 대회에서 상금을 수령한 입회 1년 9개월 차 심초이(22)는 올해 드림투어 8차전에서 이정화2(25)와 3차 연장 접전 끝에 첫 승을 일궈내며 상금 순위 10위에 올라 정규투어 진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가깝고도 먼 첫 승
정규투어에서 오랜 기간 활동했던 홍진주(36)와 김보경(33)이 시즌 첫 승에해 도전한다. 입회 17년차 KLPGA 대표 엄마골퍼 홍진주는 올 시즌 우승은 없지만 상반기 상금순위 16위를 기록했다.

KLPGA 정규투어 300회 출전 대기록을 세운 ‘철녀’ 김보경도 드림투어에서 첫 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상금순위 3위 김새로미(21), 4위 김유빈(21), 5위 황정미(20) 등이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으나 아직 우승이 없다.

과연 이들이 하반기 시즌 첫 승을 달성하며 내년 시즌 정규투어 복귀의 발판을 마련할지 이목이 쏠린다.

외국인 첸유주, 수이샹 등 KLPGA 활약상 돋보여
1999년 첫 시작된 드림투어의 역사에 첫 외국인 우승자가 탄생했다. 올 시즌 드림투어 3차전에서 우승한 대만의 첸유주(22)가 그 주인공이다.

217KLPGA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며 KLPGA투어에 입회한 첸유주는 1년 1개월 만에 생애 첫 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KLPGA투어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서 5위, 올 시즌 모국에서 열린 ‘대만여자오픈 에서 4위를 기록하며 현재 상금순위 9위에 랭크됐다.

이번 시즌부터 드림투어에서 활동하는 수이샹(20, 중국)은 아직 우승이 없다. 첸유주와 같이 IQT를 통해 KLPGA투어에 입성한 수이샹은 정규투어 시드순위 45위다. 하지만 수이샹은 드림투어에 집중하고 있다. 드림투어 3차전 단독 5위가 상반기 최고 성적이다.

이밖에 아라타케 루이(26, 일본)도 드림투어 9차전에서 첫날 공동 선두에 올라 골프팬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아쉽게 공동 3위에 머물렀지만 우승 가능성을 보였다.

▲ 드림투어 3차전에서 우승한 대만의 첸유주

사진제공=KL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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